남산골한옥마을 전통혼례 시연 시민참여 가능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는 오는 11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필동 남산골한옥마을 관훈동 민씨가옥에서 전통혼례를 시연한다.
시는 사대부가 예법에 기초한 친영례(親迎禮)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전통 혼례 과정을 알리고, 그 의미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전통혼례 시연을 기획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 전통 혼례에는 육례(六禮)의 과정이 있는데 그 속에는 삼서정신(三誓精神)과 평등의식이 담겨있다. 삼서정신은 부모, 하늘과 땅, 배우자에 대한 서약을 뜻한다.
시는 그간 배우들이 진행하던 전통 혼례 시연을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청을 받아 혼례식을 올리지 못한 가정이나 다문화 가정, 금혼 가정 등을 대상으로 무료 전통혼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통 혼례를 올리고자 하는 가정은 남산골한옥마을에 신청해 심사를 거쳐 무료로 혼례를 올릴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http://hanokmaeul.seoul.go.kr)와 관리사무소(2266-6923~4)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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