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대화하는 게 어렵다고 느낄 때
[화제의 신간] 부모와 아이 대화 백과

아이는 언어능력이 발달하는 만큼 자신의 의견을 더 많이 표출하려고 한다. 이때 부모는 아이가 자신의 생각대로 따라주지 않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고 생각하면 야단치고 경고를 주는 등 잘못된 대화로 아이의 감정과 생각을 닫아버린다. 이렇듯 대부분 가정에서는 아이가 울음을 터트리고 부모는 지친 상태로 대화가 끝나는 경우가 많다.
아이에게 자신보다 더 나은 성장환경을 제공해주고 싶은 게 모든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부모의 행동과 소통 방식이 아이의 행동과 감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이와는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 지 제대로 알고 있는 부모는 드물다.
신간 ?아이와 부모 대화 백과?(도리스 호이엑 저, 청어람미디어, 정가 1만 2000원, 212페이지)는 이처럼 아이와의 올바른 소통법에 목마른 부모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아이의 언어세계로 어떻게 들어갈 수 있는지, 부모의 언어와 행동은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아이와의 갈등은 어떻게 풀어야 하는 지 등 만 3~10세 아이와의 정확하고 올바른 대화법을 알려주는 맞춤형 대화교육서다.
책은 크게 4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에서는 아이에게 언어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연령 별 언어발달 이론을 살펴보고, 2장에서는 부모가 흔히 사용하는 말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알아본다. 3장에서는 갈등을 가장 빨리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가족회의를 소개하면서 그에 따른 모범사례를 제시하고, 4장에서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일어나는 갈등을 대화로 푸는 규칙을 살펴본다.
독일 베테랑 심리치료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이 책의 저자 도리스 호이엑은 "부모와 아이의 대화는 승패를 가르는 싸움이 아니다"며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자기 비판적이면서도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으로 키우려면 무엇보다 부모의 열린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열린 소통은 있는 그대로의 상황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때문에 어떠한 평가나 해석 없이 부모가 열린 소통으로 아이를 대하면 아이는 자신이 인정받고 존중받는다고 느껴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고 대화를 시도한다. 이처럼 긍정적인 자극을 받은 아이는 자신이 인지하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드러내는 데 불안감이나 두려움이 없게 된다. 때문에 부모는 하루 빨리 아이가 열린 소통을 경험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아이와 열린 소통의 길로 인도하는 나침반 ?아이와 부모 대화 백과?, 아이의 마음을 열고 싶은 부모에게 권해 본다.
정가 1만 2000원, 212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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