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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등원 때 아이가 울면 힘드시죠

미안하다는 말보다는 고맙다는 말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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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세 영아들이 처음 어린이집에 등원할 때 울면 직장에 가느라 아이를 떼놓는 부모 마음도 불편하기 마련이다. 적응할 때까지는 당분간 힘들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일하는 내내 아이가 잘 놀고 있는지, 밥은 잘 먹었는지 계속 걱정이 된다. 반대로 어린이집에 들어갈 때의 아이 표정이 밝으면 부모도 내심 안심이 된다. 아이가 어린이집 등원할 때 울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일본 포털사이트 올어바웃재팬(allabout.co.jp) 치바 미나코 칼럼니스트는 “헤어질 때 부모와 아이만의 특별한 인사법을 만드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아침에 어린이집에 등원할 때 아이가 우는 이유는 단순하다. 엄마 아빠와 더 함께 있고 싶기 때문. 하지만 아이도 잠시 헤어져 있어야 한다는 상황을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받아들이고 친구들과 함께 하는 집단 생활도 즐기게 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점은 부모가 몇 시간 후면 다시 돌아온다는 믿음을 주어 아이가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서 부모와 아이만이 아는 특별한 인사법이 필요하다고 치바 씨는 강조한다. 인사를 통해 지금은 잠깐 헤어지지만 이따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의미를 하나의 의식으로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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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 씨가 말하는 인사법은 특별하지 않다. 작은 소리로 노래를 부르면서 아이 손을 잡고 악수하듯 몇 번 쥐었다 놨다 해주거나 “다녀 올게” 하면서 하이파이브를 해도 좋다. 매일 이렇게 반복하면 처음에는 반응이 없을지 몰라도 나중에는 아이가 안정감을 느낀다. 바로 되지는 않더라도 웃으면서 매일 어린이집 등원시 정해진 인사법을 반복한다. 그러면 나중에는 아이가 먼저 엄마 아빠에게 하이파이브를 하자고 손바닥을 펼치는 날이 온다고 한다.

 

울면서 엄마 아빠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에게 부모는 나도 모르게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하게 된다. 물론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잘 생활해주는 덕분에 엄마 아빠도 회사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다는 마음을 전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치바 씨는 그럴 때 미안하다는 말 대신 고맙다는 말을 써보자고 제안한다. “오늘도 선생님이랑 친구들이랑 놀 수 있겠네, 재밌겠네” 하고 아이에게 말해보자. 아직 말을 못하는 아이라도 부모가 하는 말의 분위기와 표정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아침에 어린이집에 등원할 때 아이의 기분을 좋게 하려면 주말을 잘 보내야 한다. 평일에는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이 잘 나지 않는 만큼 주말이면 대개 외출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직장인들이 평일에 쌓였던 피로감이 주말에 확 몰려오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평일 신나게 어린이집을 다니면 주말에는 피로감이 올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가 너무 피곤하면 칭얼거리는 빈도도 늘어난다.

 

그러므로 주말 외출 계획을 짤 때는 가능하면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은 피하고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잡지 않도록 해야 한다. 월령이 낮으면 낮을수록 낮잠 잘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치바 씨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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