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미키는 왜 스스로 미혼모 선택했나
4월 딸 출산사실 공개, 친부에 대해서는 함구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ke.kim@ibabynews.com

일본의 간판 피겨선수 안도 미키(27)가 방송을 통해 자신이 미혼모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안도 미키는 1일 TV아사히 '보도스테이션'에 출연해 "올해 4월 3.35kg의 여자아이를 낳았다. 지난해 10월경 임신한 것을 알았다. 스케이팅이라는 것이 나를 여기까지 오게 해줬지만 한 명의 여성으로서 결론을 내리게 됐다"며 스스로 미혼모가 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주위에서 반대를 많이 했지만 열심히 설득했고 스케이트보다 아이의 생명을 택했다"며 "처음 아이의 얼굴을 봤을 때는 귀엽다는 생각뿐이었다. 딸의 이름은 해바라기라는 뜻의 일본어 '히마와리'라고 지었다"고 말해 아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안도 미키는 친부에 관해서는 함구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안도미키와 2011년 열애설이 돌았던 2살 연상의 피겨선수 난리 야스하루와 안도 미키의 코치이자 연인이었던 니콜라이 모조로프가 아이 아빠로 유력한 것으로 거론하고 있다.
안도 미키의 이같은 미혼모 선언을 두고 안도 미키의 동료와 누리꾼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일본 피겨선수 수구리 후미에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여자로서 멋진 선택"이라며 "나는 출산 후 다시 도전하지 못할 것 같아 피겨를 택했는데 안도 미키는 출산 후 다시 도전하는 삶을 택했다. 멋진 선택"이라며 안도 미키의 선택을 지지했다.
누리꾼들은 "현역 선수인데다 여자로서 힘들 결정이었을텐데 아이를 버리지 않았다니 너무 멋있다", "대단하다. 아이 낳고도 바로 훈련이라니 존경스럽다", "엄마로서의 도전이 아름답다. 승부에 연연하지 않는 멋진 경기 보여주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안도 미키는 2014년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5월 훈련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도 미키는 방송을 통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하려 한다"고 말했다. 안도 미키는 지난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라이벌인 아사다 마오와 김연아를 제치고 여자 싱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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