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하는 생활 속 공부법
목욕시간, 요리시간 활용해 재미있게 공부하세요
아이들의 학습은 유치원, 학원이나 학습지로만 가능할까? 그렇지 않다. 집안일만으로도 학습이 가능하다. 굳이 돈을 들여 공부시키려고 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것이다. 부모들은 일상에서 아이들이 매 순간 자연스럽게 배우는 걸 잘 지켜보고 아이들이 잘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무엇보다 집안에서 순간순간 이뤄지는 공부가 값비싼 교재나 뛰어난 수학교사보다도 더 뛰어난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육아플래너」(조 월트샤이어 저, 안진이 이고은 역, 나무발전소)가 제시하는 ‘재미있는 생활 공부법’을 익혀보자.
1. 뭐든지 개수를 세는 연습을 하자. 접시에 담긴 과자, 시리얼 조각, 선반 위의 그릇, 식탁 매트, 가로등, 계단, 문 등 일상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모든 것들을 세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아이들은 습관적으로 개수를 세면서 자연스레 빠져들고 자신도 모르게 수에 대한 개념을 익힐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재미있게 수학공부를 할 수 있어 좋다.
2. 두 돌이 되면 비교를 시작해보면 좋다. 누구 신발이 더 큰지, 어떤 고양이가 털이 더 많은지, 어느 냄비에 국물이 더 많이 들어가고 어떤 쇼핑백이 더 무거울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눠보자. 시장을 보고 돌아와서 식료품을 정리할 때 크기 순서대로 찬장에 나열하는 방법을 함께 해보면 크기에 대한 개념을 익히기 좋다.
3. 날마다 반복되는 일상을 재미있는 공부시간으로 바꿔보자. 예컨대 목욕하는 시간을 과학 시간으로 바꾸면 재미있는 목욕 시간이 될 수 있다. 목욕을 하는 아이에게 주전거를 준비해주자. 부모는 ‘주전자에 물이 얼마나 들어갈까?’, ‘물이 구멍을 통해 어떻게 나올까?’, ‘물이 위로 올라갈까?’ 등의 질문을 던지면서 아이와 자연스레 공부를 할 수 있다. 또한 장난감을 준비해 ‘어떤 장난감이 물에 잘 뜰까?’ 등의 질문을 하면서 아이와 논다면 욕조 속에서의 멋진 수업이 가능하다.
4. 부엌은 아이와 재미있는 수업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이들은 요리하는 부모를 도우면서 다양한 모양과 여러 가지 색깔을 공부할 수 있다. 간식으로 먹을 샌드위치를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며 삼각형, 사각형, 동그라미 등의 모양이나 주황색, 초록색 등의 색깔을 공부하는 것이다.
5. 음식을 요리할 때 아이를 ‘꼬마 보조 요리사’로 두고 이것저것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 아이들은 모든 종류의 채소를 알게 되고 가게에서 신선한 채로를 고르는 방법을 알게 된다. 또 각각의 채소가 어떻게 자라는지, 어떤 냄새를 풍기는지, 음식을 하면 어떻게 변하는지도 알 수 있다. 설거지도 아이에게는 하나의 경험이자 교육이 될 수 있다. 어린 아이들에게 소매를 걷고 튼튼한 그릇을 씻으라고 하면 의외로 재미있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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