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치료 후 출산한 가임기 자궁내막암 환자, 자궁적출수술이 재발 위험 현저히 낮춘다

호르몬 치료 후 출산한 가임기 자궁내막암 환자, 자궁적출수술이 재발 위험 현저히 낮춘다

  • 소장섭 기자
  • 승인 2025.11.2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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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심승혁 교수팀, 대규모 다기관 연구 결과 발표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건국대병원 심승혁 교수. ⓒ건국대병원
건국대병원 심승혁 교수. ⓒ건국대병원

가임기 여성에서 초기 자궁내막암을 호르몬 치료로 치료한 후 출산을 마친 가임기 여성 환자에게 자궁적출수술(완결수술)이 암의 재발을 현저히 낮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건국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심승혁 교수는 국내 7개 대학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대규모 연구에서, 초기 자궁내막암 환자들 중 호르몬 치료 후 완전관해에 도달하고 출산까지 경험한 72명을 대상으로 재발 위험 인자를 분석했다. 연구는 2005년부터 2022년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호르몬 치료 후 완전관해에 도달한 72명 중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14명에서는 추적 기간 동안 재발이 0%였던 반면, 자궁을 보존한 58명 중 13명(22.4%)에서 재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궁을 보존한 그룹에서 출산 전 재발 병력이 있는 환자들은 출산 후 재발 위험이 3.8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출산 후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선별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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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승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호르몬 치료 후 출산을 마친 초기 자궁내막암 환자들에게 자궁적출수술을 포함한 보다 적극적인 재발 방지 전략을 고려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며 "특히 고위험군 선별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자궁적출수술이 호르몬 치료 후 출산을 마친 초기 자궁내막암 환자들의 재발률을 유의미하게 낮출 수 있음을 최초로 대규모 자료를 통해 규명한 중요한 연구로, 향후 치료 방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출산 후 자궁을 보존한 환자들 중 22.4%에서 암이 재발한 반면,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환자들에서는 재발이 없었다”며, "호르몬 치료 후 출산을 마친 환자들에게 자궁적출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또한 재발 고위험 인자도 규명했다. 특히 출산 전 암이 재발한 병력이 있는 환자들의 출산 후 재발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를 통해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선별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부인종양학회 공식저널인 'Gynecologic Oncology' 2025년 11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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