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결혼식 확산 위한 무료 개방 이후 첫 결혼식
【베이비뉴스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구청장 정희판)은 올해 작은 결혼식 확산을 위해 개방한 가음동 장미공원에서 지난달 31일 장미공원 결혼식 1호 커플이 탄생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1호 커플의 주인공은 허지훈(31) 씨와 황리혜(27) 씨로, 양가 가족과 친척, 지인 등 200여 명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소박한 분위기 속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이날 주례 없이 가족들끼리 이벤트 형식으로 순서를 준비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아름답고 유쾌한 결혼식을 올렸다. 공원을 방문한 시민도 함께 결혼식에 참가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김영민 성산구 안전녹지과장은 “결혼비용 부담 등으로 혼인을 기피하거나 미루지 않을 수 있도록 장미공원을 앞으로도 무료 예식장으로 계속 쓸 수 있도록 하겠다. 낭비적인 지출과 불필요한 과정을 없애고 검소하고 아름다운 결혼식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산구는 기온이 많이 떨어지기 전인 10월까지 장미공원을 결혼식장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성산구 안전녹지과(055-272-4506)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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