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위한 공간이 필요한 이유
엄마를 위한 공간이 필요한 이유
  • 칼럼니스트 탁예은
  • 승인 2013.09.24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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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아이도 행복한 인테리어 시도해보세요

[연재] 아이 자존감 높이는 육아 이야기

 

오늘은 바로 “정돈된 환경에서 맑은 정신이 나온다”는 얘기를 하고자 모니터 앞에 앉았습니다. 필자의 친정엄마께서 미술을 전공하신 덕분에 깨끗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자라면서 저희 아이에게도 가정집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노력하던 중, 글로써 그리고 사진으로써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우선, 요즘 동네 놀이터를 지나다 보면, 비속어를 사용하는 너무나 어린 청소년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 때는 정말 우리 아이의 귀를 막아 주고 싶기도 합니다. 도서관이나 학교 혹은 가정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어야 할 시기에 영유아 혹은 초등학생들이 노는 놀이터에 와서 청소년들이 갈 곳이 없어 방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정을 따뜻하고, 깨끗하고, 안정적인 곳으로 만들어 주어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 혹여나 방황하는 청소년기에도 어릴 때의 따뜻한 기억으로 가정을 최우선의 안식처로 삼고, 가정에서 미래의 큰 꿈을 키우고 향상시키기 위해 항상 집을 아이와 함께 정리 정돈하며, 깨끗하게 가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엄마만의 공간을 만들어 아가와 함께 공유해야 엄마도 행복하고 아가만의 공간을 만들어 가족이 함께 공유해야 모두 행복합니다.

 

첫 번째는, 엄마 공간 만들기입니다. 이 시대에 결혼 전에 직업여성이 아니었던 분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저도 영어 강사로 일하다가 아이를 위해 전업 맘이 되고 공허함을 채우기 참 어려웠습니다. 그럴 때에 꼭 필요한 것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입니다.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란 겪어보니, 자신만을 위한 산책도 될 수 있고, 독서의 시간이 될 수 도 있겠지만, 저의 경우에 가장 간단한 방법은 나만의 데스크였습니다.

 

매일 설거지, 빨래, 걸레질만 하던 모습을 접하던 아이도 책상에 앉은 엄마의 모습을 보고 엄마를 비로소 달리 보게 됩니다. 심지어, 버스비에도 덜덜 떨며, 아껴야 잘 산다며 뭐든지 “집에 있으니 다 찾아 줄게, 다음에 사자”하며, 꼭 필요한 장난감과 물품을 구입하며, 저렴한 곳만 찾아 다니는 절약하는 알뜰한 엄마를 “엄마는 못말려” “엄마는 다 몰라”하며 한심하게 보던 아이도, 책상 앞에 자기 연구를 하고 육아 연구를 하는 엄마를 보며, 이제는 “엄마 멋져! 엄마처럼 되고 싶어!”하며 우리가 어릴 적 어려운 가운데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의 환경에서 저희를 키우셨던 친정엄마를 닮고 싶다던 그런 감동의 말을 우리에게 하기도 합니다.

 

참고 사진과 같이 엄마의 책상과 미니 소파를 함께 두면, 아이가 잘 때 엄마는 독서를 하며 엄마의 마음을 풀어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생기고, 아기가 깨면 함께 컴퓨터도 하고, 아늑하게 소파에 앉아 동화책도 읽어주며 다정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저의 이런 공간은 안 쓰는 물건의 정리로서 가능했습니다. 저도 초보맘이었기에 아이가 원한다면 거의 사주는 부모였습니다. 하지만, 장난감이 너무 많으면 집중력도 저하되고, 잠들기에도 방해되기에 필요한 분들께 내놓아 안 쓰는 공간 확보로 비로소 아기 공간, 엄마 공간, 이렇게 구분된 공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소파에서 인형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을 동안 엄마만의 휴식공간. ⓒ탁예은
아이가 소파에서 인형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을 동안 엄마만의 휴식공간. ⓒ탁예은

 

위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이렀습니다. 아이 변기를 엄마만의 데스크 바로 옆에 둔다면 아이는 엄마 옆에서 안심하고 배변훈련을 잘 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엄마의 책상 옆에 다른 의자를 두어도 아이는 엄마와 함께 텔레비전을 보고 싶을 때 "엄마 같이 보자" 하며 엄마 옆에 달려와 앉을 수 있겠지요.

 

이것이 바로 기존 살림으로 안 쓰는 물건을 정리해 다른 이들로 하여금 쓰도록 함으로써 평수와 공간이 생겨 가구의 배치를 바꿈으로 공간을 활용하는 돈을 버는 인테리어이며, 또한, 엄마의 공간 확보로 다양한 육아 지식들을 엄마의 공간에서 습득하고 나눔으로 엄마의 육아가 즐겁고, 아이도 즐거워 가정에 행복을 주는 인테리어인 것입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사랑스런 아이 공간 만들기에 대해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칼럼니스트 탁예은은 태국 국제 대학교 Assumption University에서 Business English를 수학한 후 대학원에서 상담학을 공부하고, 초등학교 영어강사로 근무하며 정말 예쁘고 순수한 아이들이 일찍부터 공부로 인해 걱정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워하던 중, 아이 출산 후, 육아맘으로서 우리 소중한 아이들을 밝고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선행학습보단 아이의 감정과 마음을 더 잘 헤아려 주어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며 생각하고 함께 나누는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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