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엄마의 아이방 인테리어 제안
선배 엄마의 아이방 인테리어 제안
  • 칼럼니스트 탁예은
  • 승인 2013.10.17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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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는 아이 장난감을 두지 마세요

[연재] 아이 자존감 높이는 육아 이야기

 

저번 칼럼에서는 아이도 엄마도 행복한 엄마 공간 만들기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두 번째는 아이 공간 만들기입니다.

 

저도 그랬고, 아이가 태어나면, 대개의 한국 엄마들은 서양의 엄마들과 달리 아이를 전통의 방식대로 엄마 옆에 두고 키웁니다. 그리고 이 방법이 서양에서 아이를 아이 방에 따로 재우는 것보다 훨씬 아이정서상 낫다고 합니다. 아이를 다른 방에 재우면, 밤에 정서적 고아의 느낌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키우다 보면, 아이의 장난감과 책들이 차츰 거실로 나오기 시작하고, 급기야 안방에 까지 침범하곤 합니다. 그러다 보면, 엄마와 아빠는 잠을 자는 것이 자는 게 아닌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아이를 정말 위하는 것 같지만, 아이에게 최고로 위해 되는 요소입니다. 아이와 함께 자는 것은 참으로 좋은 것이지만, 아이도 산만해서 잠을 쉽게 이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양질의 잠과 함께 놀이 공간을 이룰 수 있을까요.

 

아이와 함께 잠을 이루는 안방에는 아이의 잠에 도움이 되는 동화책을 위주로 한 책장과 음악 관련 소품, 예를 들면, 피아노, 기타, 바이올린, 팬플루트, 피리 등만을 남기고, 참고 사진과 같이 아이만의 놀이방을 따로 만들어 주는 것이지요.

 

혹, 집 평수가 적어 방 하나를 드레스 룸 혹은 서재로 쓰느라 아이의 공간이 나올 수 없다면, 최대한 옷을 정리해 아이 침대 밑 서랍에 보관을 하거나 아이 방 문 옆으로 붙박이 행거를 놓아 어른 옷들을 아이의 공간에 방해가 안 되게 놓는 방법이라든지, 아이의 책과 어른의 책들이 함께 놓아도 좋습니다. 책은 가리지 않고 읽어야 독서의 흥미가 높아지니 말입니다. 참고로 저는 아이와 함께 옥스퍼드 영영 사전, 롱맨 액티브 영영사전을 함께 보기도 합니다. 외국 사전은 다양한 그림과 함께 영어 풀이가 돼 있어 영어를 모르는 아이도 재미있게 그림을 보며 읽을 수 있습니다. 
 

잠자는 곳에 필요한 책들 그리고 음악 공간. ⓒ탁예은
잠자는 곳에 필요한 책들 그리고 음악 공간. ⓒ탁예은

음악공간. ⓒ탁예은
음악공간. ⓒ탁예은

 

오늘은 하은이가 방에 들어가더니 "여기가 어디지? 집 놀이터인가 봐 진짜 멋지다" 하네요. 그리고는 병원놀이 신데렐라 가방이 하은이 방에 있었지? 엄마아빠 치료해드려야지 하며 갖고 와서는 머리에 약침주사라며 놔주고, 진찰도 해주네요. 날마다 아이와 함께 뿌듯한 하루를 보낼 생각을 하며 우리 함께 정리정돈해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만의 러블리한 공간. ⓒ탁예은
아이만의 러블리한 공간. ⓒ탁예은

 

이렇게 오늘은 영유아의 방꾸미기에 대해 함께 나누었습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이 예쁜 공간에서 아이와 함께 하는 놀이에 대해 나누려고 합니다.

 

*칼럼니스트 탁예은은 태국 국제 대학교 Assumption University에서 Business English를 수학한 후 대학원에서 상담학을 공부하고, 초등학교 영어강사로 근무하며 정말 예쁘고 순수한 아이들이 일찍부터 공부로 인해 걱정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워하던 중, 아이 출산 후, 육아맘으로서 우리 소중한 아이들을 밝고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선행학습보단 아이의 감정과 마음을 더 잘 헤아려 주어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며 생각하고 함께 나누는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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