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차병원은 쾌적하고 안전한 시스템을 갖춘 자연주의 출산 병실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자연주의 출산(Natural childbirth)은 의료진의 개입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자연출산을 최대한 배려하는 출산법이다.
자연주의 전용 분만실은 기존 고품격 가족분만실을 리뉴얼했다. 친환경 마감재와 인테리어 소재를 사용, 특급 스파호텔 객실과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입원기간 동안 산모의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침실과 거실을 마련해 산모와 가족들이 내 집처럼 편안하게 분만의 과정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외에도 수중분만이 가능한 욕조를 실내공간에 비치해 자연스러운 수중분만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가정 분만이 이루어지는 만큼 산부인과 전문의와 전담간호사가 24시간 병원에 상주하며 산모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체크한다. 분만 이후에도 신생아의 안전을 위해 소아청소년과와 협진 시스템을 갖췄고 신생아중환자실을 상시 운영키로 했다.
강남차병원 윤태기 병원장은 "자연주의 분만실은 산모에게 다양한 맞춤 분만법을 제공하고 안전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했다"며 "새 생명탄생의 신비와 기쁨을 산모와 가족이 함께 나누어 저출산 시대에 적극적인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차병원은 브이백, 자연주의출산, 라마즈, 르봐이에, 아로마, 공, 스윙체어, 경락, 수중분만 등 다양한 분만법을 제공해 산모의 선택과 권리를 존중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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