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창경궁과 경복궁이 가을을 맞아 야간에도 문을 연다.
문화재청은 10월 1일부터 13일(7일 제외)까지 창경궁을, 10월 16일부터 28일(22일 제외)까지 경복궁을 야간에 특별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관람시간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다. 입장 마감시간은 관람종료 1시간 전인 오후 9시까지다. 관람료는 주간과 동일하게 창경궁은 1000원, 경복궁은 3000원이다.
관람 제한인원은 창경궁 1700명(인터넷 1100매, 현장판매 600매), 경복궁은 1500명(인터넷 1000매, 현장판매 500매)이다. 관람권은 인터넷과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수량은 1인당 2매로 제한된다.
인터넷 예매는 26일부터, 경복궁은 다음달 11일부터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에서 가능하다.
판매 기간 중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의 노인과 외국인은 창경궁 65매, 경복궁 55매에 한해 전화 예매(월~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일요일·공휴일 제외)가 가능하다. 현장에서도 동일 수량을 별도 구매할 수 있다.
장애인 50명(보호자 1명 포함)과 부모 동반 6세 이하 영·유아는 현장에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창경궁과 경복궁은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봄과 가을에 각 5일씩 인원 제한 없이 야간개방을 시행해왔다. 하지만 올 가을부터는 쾌적한 관람 분위기 조성을 위해 1일 최대 관람인원을 창경궁 1700명, 경복궁 1500명으로 조정했다.
문화재청은 관람인원 조정으로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기회가 줄어들지 않도록 야간개방기간을 점차 늘려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