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자매간 싸움이 끊이지 않을 때
다툼 해결할 때 '둘 다 잘못했다'는 말은 금물
형제자매가 사이좋게 지내길 바라는 것이 부모의 당연한 마음이다. 하지만 형제자매끼리 붙어있으면 항상 싸워서 골치가 아픈 부모가 한둘이 아닐 것이다.
형제자매가 있으면 아이가 하나일 때보다 일상 속에서 서로 마음대로 행동할 수 없고 부모가 무작정 ‘오빠/형이니까’, ‘동생이니까’ 하면서 인내를 강요하는 일이 많다. 그것이 서로 스트레스를 받게 하고, 쉽게 싸움이 일어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하지만 싸움이 잦은 형제는 부모의 평소 태도나 지도 방법에도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평소 부모가 잘하는 행동이나 말하는 패턴을 위의 아이가 고스란히 밑의 아이에게 하는 경향이 있다.
강압적인 말투를 쓰거나 쉽게 손이 나가는 부모 밑의 아이는 자신도 그렇게 되기 쉽고, 당연히 다툼이나 싸움이 일어나기 쉬운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아이가 무엇을 하든 웃어주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스트레스가 잘 쌓이지 않고, 형제간의 무슨 일이 일어나도 서로 관대한 마음을 갖기 쉬워진다.
싸움이 일어날 때는 모두 나름의 이유가 있고, 항상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차분히 들어주지는 못하는 상황에서라도, 일단 양쪽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은 그것만으로도 불만을 크게 누그러뜨리게 되고, 자신도 부모의 설명을 듣는 태도를 갖춰나가게 된다.
형제자매간의 다툼을 해결할 때 중요한 것은 ‘둘 다 잘못했다’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반대로 ‘어느 쪽도 잘못한 것은 아니다’고 말하면 양자 모두 쉽게 납득하게 된다.
위의 아이에게 ‘오빠/형이 그러면 안 돼’, 아래의 아이에게 ‘그 정도 일로 시끄럽게 굴지 마’하고 둘 다 꾸짖어버리면 서로 ‘(엄마가) 너 때문에 화가 났잖아’라고 책임을 미루고, 다시 싸움이 시작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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