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엄마 위한 3가지 조언
500kcal 정도 더 섭취해 줘야
[연재] 김소형의 힐링타임
출산 후 엄마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모유 수유입니다. 모유에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아이가 질병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고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이와 접촉하면서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고, 엄마의 입장에서는 모유 수유를 하게 되면 체중 조절을 하기도 쉽습니다.
특히 모유 수유기간에 아기는 엄마의 모유에서 성장발달에 필요한 모든 영양분을 공급받기 때문에 아이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해서는 엄마부터 건강해야 합니다. 그래서 수유기 엄마들에게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균형 있는 영양 섭취, 적당한 운동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엄마가 먹는 음식이 중요한데, 모유 수유를 하는 시기에 아이와 엄마가 건강을 잃지 않고 균형 있는 영양 섭취를 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꼼꼼히 체크하고 더 신경 써서 식사를 해야 합니다.
첫째, 열량 섭취는 500kcal 정도 늘려주어야 합니다.
원래 모유 수유를 할 때는 정상적인 열량 섭취보다 600∼800kcal 정도를 더 섭취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산후 첫 6개월 동안은 이중 100∼300kcal를 임신기간에 저장되었던 체지방에서 공급하기 때문에 500kcal 정도만 추가로 섭취하면 됩니다. 따라서 출산 후 체중감량 등의 이유로 칼로리를 제한해서는 안 되며 수유부가 불균형한 식사를 하고 있거나 모유와 우유를 함께 먹이는 경우에는 그에 맞게 칼로리를 조절해주면 됩니다.
둘째, 균형 있는 영양 섭취가 중요합니다.
수유부가 섭취한 영양소는 모유의 성분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영양이 풍부한 모유를 먹이기 위해서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양소가 부족한 경우 수유부의 체력도 약해질 수 있고 아이의 성장발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매 끼니마다 우유, 어류, 육류, 콩, 채소, 과일, 다시마, 김, 미역 등을 균형 있게 섭취해주어야 합니다.
셋째, 음식과 함께 수분 섭취도 충분히 해야 합니다.
수유에 필요한 수분을 공급하려면 적어도 하루에 2L이상의 물을 충분히 마셔줘야 합니다. 우유나 국물 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단, 카페인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홍차, 녹차, 코코아, 콜라, 초콜릿은 수유를 하는 동안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수유 기간 동안에는 엄마가 섭취하는 모든 성분들이 아이에게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약을 복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 합니다. 또한 아이가 갑자기 구토, 설사,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면 수유부가 먹은 음식을 반드시 체크해서 아이에게 영향을 준 것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맵고 짠 것처럼 위를 자극하는 강한 성향의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고, 식혜와 인삼은 젖을 줄어들게 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수유 기간 중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가운 음식과 고지방 음식은 젖을 끈끈하게 만들어서 모유 수유를 어렵게 하기 때문에 이 역시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과 출산 과정을 거치면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 있는 상태에서 모유 수유를 하면서 여러 가지 신경 써야 할 것이 많다보면 스트레스를 받기 쉽습니다. 특히 챙겨야 할 음식이나 가려야 할 음식들을 따지다 보면 스트레스가 심해지고 이는 아이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좋지 않기 때문에 먹고 싶은 것이 있어도 참는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완전히 제한할 것이 아니라 조금 섭취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amicare 김소형한의원 원장, amicare 대체의학 연구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메리어트호텔 B&I클리닉 한방주치의와 SBS의무실 한방주치의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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