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간 육아방침이 달라 고민이라면
남녀간 가치관 다른 것은 당연... 차이를 인정해야
아이의 육아나 교육에 대한 방침이 미묘하게 달라 고민 중인 부부가 많을 것이다. 아이 앞에서 훈육의 방침이 달라 부부가 다투기라도 하면 민망하기도 하고 훈육의 효과도 나지 않을 것 같다. 부부간의 의견 합의도 좀처럼 되지 않는다.
육아의 방침이 꽤 일치하고 있는 부부라도 때때로 전혀 다르게 대응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근처의 공원이나 놀이터 같은 곳에 놀러 나갔을 때 엄마라면 '그런 곳에 올라가면 안돼' 라든가 '손 더러워지니까 만지지 마', '그만해' 하고 주의하지만, 아빠는 아무렇지 않게 방치하는 것이다.
모래밭에서 케이크를 만들고 아이가 다 만들었다고 말하면 함께 기뻐해주고 같이 꾸며 주면서 놀아주는 부모가 있는 반면, '응 그래'하고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고 부모의 태도도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매일 아빠와 또는 엄마와 함께 하는 경험을 전혀 다르게 함으로써, 두 사람의 생각이 다르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그 차이를 즐기게 된다.
성인의 입장이라도 회사의 상사에게 야단맞은 뒤 다른 상사로부터 위로받는다고 해서 두 사람이 전혀 기준이 다르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자신을 꾸짖는 사람도, 위로해 주는 사람도 각자 자신을 인정해준다고 생각할 것이다.
부부는 어차피 남자와 여자이며 근본적으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그 차이가 긍정적인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하자.
다만 기본적으로 육아는 엄마의 가치관으로 기우는 경향이 있다.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같이 외출이나 쇼핑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밖에서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주로 엄마가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균형을 맞춰주기 위해서라도 의식적으로 아빠의 생각을 도입하는 것이 좋다고 볼 수 있다. 동시에 아이와 아빠가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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