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트렌드] 용산구, ‘찾아가는 신나는 음악여행’ 17곳으로 확대 外
굿네이버스-NC 다이노스, '굿네이버스 데이' 성료... 월드비전, 2026 월드비전 하트힐링 가족 연합 캠프 개최
‘문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문화·공연·전시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영화·뮤지컬·전시·체험 프로그램 소식과 문화기관 및 기업의 문화 지원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아이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용산구, ‘찾아가는 신나는 음악여행’ 17곳으로 확대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난 1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지역 내 초·중·고 17곳 대상 ‘학교로 찾아가는 신나는 음악여행’을 12월 말까지 이어간다.
2026년 용산교육협력특화지구 사업 중 ‘찾아가는 용산교육’의 일환으로, 평소 클래식 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학교라는 일상 공간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현악·목관 합주(앙상블)에 이어, 웅장하고 활기찬 음색의 금관 합주(앙상블)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참여 학교도 늘었다. 2024년에 7개교에서 시작해, 2025년 11개교, 올해 17개교로 꾸준히 확대했다. 매년 높은 만족도와 수요를 반영해 그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악기 소개 ▲작곡가·연주기법 소개 ▲지휘법 배우기 ▲음악을 몸으로 표현하기 ▲발레 무언연기(마임) 배우기 ▲함께 참여 연주하기 등으로 구성해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어 음악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예술전문단체인 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진행한다.
지난해 참여한 한 학교 교사는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 공연을 학교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어 특별한 시간이 됐다”라며 “아이들의 집중도와 호응이 높았고, 문화예술 감수성을 키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만족감을 전했다.
올해 참여하는 지역 내 학교는 초등학교 9개교,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3개교로 총 17곳 학교에 이른다. 사업 시행 3년 만에 10곳이 늘어난 규모다.
◇ 굿네이버스-NC 다이노스, '굿네이버스 데이' 성료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어린이날 주간을 맞아 5월 9일과 10일 창원NC파크에서 진행한 ‘굿네이버스 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홈경기와 연계해 ‘아이들의 꿈을 캐치! 꿈의 홈베이스를 밟다’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굿네이버스 데이’는 올해 창립 35주년을 맞은 굿네이버스가 NC 다이노스와 함께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는 사회공헌 파트너십 행사다.
‘굿네이버스 데이’ 양일간 총 3만 6천여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구호와 함성을 힘차게 외쳤다. NC 다이노스 선수단은 굿네이버스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뛰며 취약계층 아동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9일에는 최근 굿네이버스와 함께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다녀온 배우 정일우가 시구자로 나서 힘을 보탰다. 10일 시구는 양산시 베이스볼클럽 투수로 활동 중인 경남 가촌초등학교 문태윤(13) 학생이, 시타는 NC 다이노스 유격수 김주원 선수가 맡았다.
특히, 10일 개인 통산 100도루를 달성하며 야구 팬들의 주목을 받은 김주원 NC 다이노스 선수는 “지금 당장은 실패와 어려움이 있더라도 자신을 믿고 꿈을 향해 계속 도전하길 바란다”며, “전 세계 아이들이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틀간 경남 지역 초등학생과 희망편지쓰기대회 수상 아동 등 총 60명이 그라운드에 초대돼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경기장 외부에 마련된 나눔 체험 부스 ‘꿈의 학교’에는 가족 단위 관중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 세계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NC 다이노스 선수들의 메시지로 꾸며진 벽면에 시민들도 응원 메시지를 남기며 꿈 지원 캠페인에 동참했다.
◇ 월드비전, 2026 월드비전 하트힐링 가족 연합 캠프 개최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충남 천안·아산 일대에서 범죄피해를 경험한 아동·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2026 월드비전 하트힐링 가족 연합 캠프’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범죄피해 이후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과 가족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안전한 환경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회복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캠프에는 범죄피해 아동·청소년과 가족 15가정, 총 45명이 참여했다.
참여 가족들은 외암민속마을 등 외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 긍정적인 경험을 쌓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정서적 환기와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캠프 내부에서는 가족 간 소통과 관계 회복을 돕는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해 피해 아동과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며 일상 회복의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범죄피해를 경험한 아동·청소년은 사건 이후 불안과 두려움, 자기비난, 대인관계 위축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가족 또한 충격과 죄책감, 보호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함께 경험하게 된다. 이에 월드비전은 피해 아동 개인에 대한 지원을 넘어 가족 전체가 안전한 지지체계로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 가족 중심 회복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캠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마련됐으며,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와 한국회복적정의협회가 협력해 추진했다. 특히 범죄피해아동 지원사업 ‘하트힐링’의 후원금을 활용해 피해 아동·청소년과 가족에게 실질적인 회복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후원자들의 나눔이 이들의 일상 회복으로 이어진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 후지필름 코리아,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 서울서 최랄라 작가 전시 선보여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대표 임훈, 이하 후지필름 코리아)가 글로벌 사진문화 플랫폼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 서울’에서 사진가 최랄라 작가의 전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 사진계 거장 구본창 작가의 백자·지화 시리즈에 이어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 서울’ 전시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최랄라 작가는 인물을 중심으로 한 연출 사진 작업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이미지 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패션 화보를 연상시키는 화면 구성과 강렬한 색채, 현실과 비현실 사이를 오가는 분위기의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최랄라 작가는 기존 작품과 더불어 사진 위에 자유로운 드로잉과 페인팅을 더한 신작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전까지 사진을 중심으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해왔다면, 최근에는 드로잉과 페인팅을 결합해 작업 범위를 확장했다.
해당 작업은 작가가 일상 속에서 촬영해온 사진들을 다시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출발했다. 무심히 남겨두었던 이미지들 속에서 자신의 감정과 시선을 발견하고, 그 위에 색과 선을 덧입히며 사진 안에 또 다른 분위기와 감정을 쌓아 올렸다. 화면 위를 가로지르는 감각적인 페인팅은 기존의 흐름을 흔드는 동시에, 사진 전체를 하나의 장면처럼 새롭게 바라보게 만든다.
작품의 주요 피사체는 인물이다. 작가는 “타인을 촬영하는 과정 속에서 결국 자신의 감정과 존재를 투영하게 된다”고 말한다. 모자와 의상, 색면과 같은 상징적인 요소를 반복적으로 활용해 인물에게 하나의 캐릭터성과 분위기를 부여하며, 익숙하면서도 낯선 인상을 만들어낸다.
8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2016년과 2018년의 기존 작업 4점과 2026년 신작 5점 등 총 9점이 공개된다. 올해 신작은 후지필름 X-E5로 촬영됐으며, 이전보다 한층 과감해진 페인팅 표현이 더해져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업 세계를 보여준다.
매장 창가 쪽에 설치된 대형 작품은 건물 외부에서는 회화처럼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별도의 사진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는 양면 구조로 설치됐다. 관람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이미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작품을 바라보는 방식 자체에 변화를 준다.
전시가 진행되는 5월과 6월에는 작가와 직접 작품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추후 후지필름 코리아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최랄라 작가는 “예전에는 사진으로만 생각을 표현했다면, 최근에는 드로잉과 페인팅을 통해 훨씬 자유롭게 작업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사진이라는 도구를 각자의 방식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는 후지필름이 사진 문화의 성장과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지난해 10월 런던, 시드니, 멕시코시티, 상하이, 홍콩에 이어 서울 이태원에 문을 열었으며, 후지필름 매장과 포토북 라이브러리, 라운지, 전시 공간이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 청소년이 기억하는 역사와 평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작품 공모전 개최
성평등가족부(장관 원민경)는 ‘할머니의 용기에서 평화의 발걸음으로’를 주제로 <2026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 작품 공모전>(이하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삶과 용기를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이해하고,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기억과 연대의 가치를 확장하는 데 의미를 두고 열린다.
특히 김학순 할머니의 공개 증언 35주년을 맞아, 미래세대가 역사적 진실과 인권의 가치를 스스로 성찰하고 평화의 의미를 함께 고민하는 ‘참여형 역사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전 참가 대상은 초·중·고·대학생과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이며, 오는 5월 13일(수)부터 6월 30일(화)까지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영상·음악’, ‘미술·디자인’ 분야의 작품을 접수한다.
‘영상·음악’ 분야에는 연주, 창작곡(합창/가창), 음원, 뮤지컬, 춤(무용), 자체 제작 영상(뮤직비디오, 음악드라마, 짧은 영상(쇼트폼), 영상편지) 등의 작품을, ‘미술·디자인’ 분야에는 디자인(광고, 일러스트 등) 손그림, 그림 편지, 공예, 만화(웹툰, 컷툰) 등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관련 주제를 자유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
공모 요강과 전년도 수상작 등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 관련 문의는 공모전 사무국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성평등가족부는 접수된 작품의 심사를 거쳐 총 22점을 선정해, 국무총리상 2점과 성평등가족부 장관상 20점 및 소정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수상작은 오는 8월 14일(금)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하며, 별도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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