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이탈·수도권 집중 ‘최대 위기’... 해법은 "일자리 연계 인재 육성"

청년 이탈·수도권 집중 ‘최대 위기’... 해법은 "일자리 연계 인재 육성"

  • 이유주 기자
  • 승인 2026.05.18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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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 지역 인재 양성·기업 연계 강화 주문... "산학일체형 모델도 필요"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국토연구원이 최근 발행한 「인구감소·저성장시대의 지속가능한 균형발전 실천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전문가들은 청년층 지방 이탈과 수도권 집중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베이비뉴스
국토연구원이 최근 발행한 「인구감소·저성장시대의 지속가능한 균형발전 실천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전문가들은 청년층 지방 이탈과 수도권 집중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베이비뉴스

전문가들은 인구 부문에서 ‘지역 청년의 이탈과 수도권 집중’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역 인재 양성과 일자리 연계를 중심으로 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토연구원이 최근 발행한 「인구감소·저성장시대의 지속가능한 균형발전 실천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전문가들은 청년층 지방 이탈과 수도권 집중(6.25점)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이어 출생률 저하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5.95점), 기대수명 증가로 인한 고령화(5.28점), 지방대 입학정원 미달(4.80점), 농·어업·제조업 분야 외국인 노동자 의존도 증가(4.55점)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청년층의 지방 이탈과 수도권 집중은 심화되는 추세다. 제조업 쇠퇴 등 산업구조 변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일자리의 양적·질적 격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청년 유출 → 출생률 저하 및 생산인구 감소 → 고령화 → 지방대 붕괴 → 외국인 의존으로 이어지는 인구 구조의 악순환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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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설문조사 결과, 인구 정책의 바람직한 방향으로 ‘지역 인재 양성 및 유입’(6.25점)이 가장 중요하게 제시됐으며, 최우선 과제로는 ‘일자리 연계형 인재 육성’(6.33점)이 꼽혔다. 핵심은 청년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는 분석이다.

청년층 지방 이탈의 근본 원인은 일자리 부족에 있으며, 지역 인재 양성 정책은 지역 산업과 지방대학이 긴밀히 연계되는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보고서는 이를 위해 "산학일체형 인재 육성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예를 들어 울산은 수소·에너지 전환 인력, 광주는 인공지능·광융합 인력, 대구는 섬유·패션·의료기기 인력 등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이 요구된다. 이 과정에서 지역 기업이 교육과정 설계에 참여하고 졸업 후 채용까지 연계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역 대학과 기업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교육과정 공동 개발과 현장실습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 청년의 80% 이상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지역 산업 수요와 연계된 맞춤형 교육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기업의 인재 채용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지역 취업 청년에게 주거지원금, 학자금 상환 지원, 생활안정자금 등을 패키지로 제공하고, 기업에는 세액공제와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재직자를 위한 우대형 청년 미래 적금 도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역 대학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 보고서는 "지역 산업 맞춤형 특성화 학과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지방대 입학정원 미달의 근본 원인이 졸업 이후 일자리 전망의 불확실성에 있다는 인식에 기반한 것이다.

끝으로 보고서는 "취업률이 낮은 학과는 구조조정을 통해 정리하고, 지역 신산업 분야에 자원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포항공과대학교-포스코, 광주과학기술원-광산업, 울산대학교-조선해양 등 산학 협력 성공 모델을 확산할 필요가 있다는 예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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