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트렌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 ‘경기교육대전환 경청투어’ 통해 학부모 의견 수렴 外
강서구, 인형극 활용 아동학대 예방교육 실시... 초록우산-서울교육청, 이주배경아동 맞춤 지원 강화
‘교육 트렌드’는 영유아 및 아동을 양육하는 양육자들이 꼭 알아야 할 교육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는 기획 코너다. 입시·진로 정책 변화, 학교 현장 소식, 방과후·돌봄 프로그램, 디지털 학습 도구, 교육관련 기업의 동향 등 다양한 교육 관련 소식 중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전달한다.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 ‘경기교육대전환 경청투어’ 통해 학부모 의견 수렴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지난 17일 부천·시흥·안산 지역을 찾아 학부모와 학교운영위원회 관계자 등 교육 주체들과 함께 교육 현안을 논의하는 ‘경기교육대전환 경청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경청투어는 당선 이후 경기교육대전환의 핵심 과제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소통 일정으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학교 현장의 불편 사항과 제도 개선 요구를 전달하며 지역 교육 변화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부천 간담회에서는 옥길동 지역의 고등학교 배정 문제와 원거리 통학 불편, 노후 학교시설 개선, 특성화고 활성화 등이 주요 현안으로 제기됐다. 이와 함께 고교학점제 운영, 공동교육과정 확대, 공유학교 거점 확충, 학교 주변 교통안전 문제, 이주배경 학생 및 학부모 지원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시흥 간담회에서는 과밀학급 문제와 중학교 배정 방식, 원도심과 신도심 간 교육격차 해소, 특수교육 지원 확대, 급식비 지원, 고교평준화 정책, 교장공모제 운영, 이주배경 학생 지원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통학로 안전 확보, 학교폭력 예방, 체험학습 운영, 이른바 ‘폰프리 스쿨’ 도입 등에 대한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안산 간담회에서는 이주배경 학생 대상 한국어 교육 지원, 학부모 네트워크 활성화, 무상통학버스 도입, 특성화고와 지역 산업 연계 강화, 과밀학급 해소, 학생 배정 방식 개선, 고교학점제 운영, 학교폭력 피해 학생 보호 강화, 교권 보호, 교복 제도 개선 등이 논의됐다.
안 당선인은 “학부모는 교육의 주체”라며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네트워크가 보다 활발하게 소통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교 배정과 통학 문제에 대해 “행정 편의가 아니라 학생의 실제 생활권과 통학 여건을 기준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성화고와 진로교육과 관련해서는 “학생의 미래와 실제 진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학교와 지역 산업이 연결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현장의 문제와 해법은 학부모와 교사가 가장 잘 알고 있다”며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를 경기교육대전환 정책 과제로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 당선인은 경기교육대전환의 방향과 과제를 현장에서 발굴하기 위해 지난 10일 고양·파주를 시작으로 경기도 전역을 대상으로 경청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 강서구, 인형극 활용 아동학대 예방교육 실시… “아이 눈높이 맞춘 참여형 프로그램”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인형극을 활용한 아동학대 예방 교육에 나선다.
이번 교육은 미취학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을 통해 아동학대 유형과 대응 방법을 흥미롭게 전달하고, 위기 상황을 스스로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아동 권리 전문기관인 사단법인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진행된다.
순회공연은 사전 신청한 어린이집과 유치원 25개소의 7세 이하 원아 약 1,100명을 대상으로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운영된다.
주요 일정에는 해리유치원(6월 19일), 발산어린이집(7월 24일), 마곡14아이마당어린이집(8월 10일), 구립힐스토리어린이집(9월 4일) 등 총 25개 기관이 포함됐으며, 회차당 30분씩 진행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아동이 성폭력 위험 상황을 쉽게 이해하고 자기 보호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공연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인형극 소개와 함께 아이들과의 약속을 통해 안전한 관람 분위기를 조성한다. 2부에서는 ‘나와 친구 사이의 좋은 선, 경계를 지켜줘요’, ‘내가 불편한 접촉은 거절해도 괜찮아요’, ‘우리 모두 안전을 실천해요’ 등을 주제로 본격적인 어린이극이 진행된다. 3부에서는 상황극 시연을 통해 캐릭터들이 관객과 직접 소통하며 이해도를 높인다.
극에 등장하는 인형 캐릭터들은 아동에게 신체의 소중함을 알리고, 아동학대 및 성폭력 위험 상황별 대응 요령을 친근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을 통해 아이들이 학대 예방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 사회의 미래인 어린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초록우산-서울교육청, 이주배경아동 맞춤 지원 강화… 학습 부진·적응 문제 예방 나선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서울지역본부(본부장 이서영)가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함께 서울시 내 이주배경아동의 학습 부진을 예방하고 한국 교육 체계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본격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추진되는 2차년도 사업으로, 언어 장벽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아동을 다각도로 지원하기 위해 ‘널응원한글(다+이음 한국어(KSL)교육) 사업’과 ‘사각지대 이주배경아동 신학기 지원 사업’ 등 두 축으로 구성된다.
먼저 ‘널응원한글(다+이음 한국어(KSL)교육)’ 사업은 사단법인 다문화에듀센터 아띠가 전문 한국어 강사와 지원 대상 학생을 1대1 또는 1대2로 매칭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매칭된 강사는 방과 후 학교를 직접 방문해 아동의 수준에 맞춘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보호자를 위한 지원도 병행된다. 아동 양육 정보와 학교생활 안내 등을 다국어 콘텐츠로 제작해 제공함으로써 이주배경 가정의 정보 격차를 줄이고, 아동의 학습권 침해를 예방해 안정적인 학교 적응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축인 ‘사각지대 이주배경아동 신학기 지원 사업’은 복지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을 대상으로 신학기 물품 구입비, 학습 준비비, 기본 생계비 등을 지원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초록우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이주배경아동의 한국어 활용 능력 향상은 물론, 학교생활 조기 적응과 한국 문화 이해도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특별시교육청에 ‘널응원한글(다+이음 한국어(KSL)교육)’ 사업비 9000만원과 ‘사각지대 이주배경아동 신학기 지원’ 사업비 5000만원 등 총 1억4000만원을 전달한다.
이서영 초록우산 서울지역본부장은 “이주배경아동이 언어 장벽으로 인해 학업 부진이나 교우 관계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초기 단계의 집중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주배경아동이 소외되지 않고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베스티안재단-다함께돌봄센터연합회, 아동 화상예방 교육 확대 업무협약 체결
(재)베스티안재단이 전국다함께돌봄센터연합회와 함께 아동 화상예방 및 인식개선 교육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2일 진행된 이번 협약은 아동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상 사고를 예방하고, 화상 환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감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스티안재단은 (사)함께하는사랑밭의 후원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교육 대상을 기존 미취학 아동에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중심으로 교육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서울과 부산 지역 기관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화상예방 및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초등학교 저학년의 발달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콘텐츠로 새롭게 구성된다. 특히 8~10세 아동이 생활 속 화상 위험 상황을 쉽게 이해하고 안전 수칙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순한 사고 예방 교육을 넘어 화상 환자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공감 실천까지 포함해 교육의 의미를 확장했다.
교육은 어린이집 및 유치원 경력 5년 이상의 전문 강사진이 담당한다. 보육교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베스티안재단 강사 교육 과정을 이수한 강사가 직접 기관에 파견돼 아동 눈높이에 맞춘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교육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며, 더 많은 아동들이 지역과 환경에 관계없이 화상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국다함께돌봄센터연합회 이수정 회장은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뜻깊은 교육에 함께하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생활 속 안전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재)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 설수진 대표는 “아동기의 안전 습관은 평생의 안전 의식으로 이어지는 만큼 화상예방교육은 매우 중요한 교육”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아동들이 생활 속 화상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베스티안재단은 보건복지부 지정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서울·청주·부산)을 기반으로 설립된 기관으로, 저소득 화상환자 의료비·생계비 지원과 함께 아동 및 노인을 대상으로 한 화상 예방 교육 등 다양한 사회복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 AI·로봇으로 미래를 배우다… 성북구 어린이 ICT 올림피아드 성료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성북문화재단 글빛도서관이 지난 13일 서울성북미디어문화마루 1층 로비 및 독서계단 일대에서 「2026 성북구 어린이 ICT 올림피아드」와 ICT 체험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성북구 어린이 ICT 올림피아드」는 글빛도서관과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성북구 대표 ICT 교육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이 AI와 로봇, 미디어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창의력과 컴퓨팅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휴머노이드 로봇 코딩 수업인 ‘휴머노이드 오퍼레이터’와 생성형 AI 기반 뉴스 제작 수업인 ‘주니어 AI 뉴스룸’ 등 2개 종목 4개 반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지난 5월 2일부터 6월 6일까지 종목별 사전 교육을 이수했으며, 반별 4개 팀씩 총 16개 팀이 참여해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대회 당일에는 최종 결과물 시연과 발표가 진행됐으며, 발표 및 시상식에는 참가 학생과 학부모 등 122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올림피아드와 함께 ICT 체험전을 운영해 대회 참가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AI와 로봇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전은 서울퓨처랩, 성북청소년성문화센터, 글빛도서관 어린이 ICT 동아리 ‘BITTA’ 등이 참여해 마련됐다. ▲로봇올림픽 ▲알파GO오목GO ▲코딩로봇 알버트 체험 ▲드론레이싱 ▲VR 어드벤처 ▲다같이 AR 한판 ▲디지털 성범죄 탐정사무소 ▲AI가치연구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체험전에는 누적 관람객 775명이 방문했으며, ‘피지컬 AI 로봇 활용 마술공연’에도 주민 13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한 학생은 “AI와 로봇을 깊이 있게 경험하고 팀원들과 협력해 발표까지 완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북문화재단 글빛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와 지역 주민이 AI와 로봇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ICT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은 미래 사회를 살아갈 어린이들에게 중요한 역량”이라며 “도서관이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미래 기술을 배우고 경험하는 배움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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