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이 더 즐거워지는 4가지 놀이
아름다운 계절, 아이들에게 소풍을 선물하세요
[연재] 아이는 놀면서 세상을 배운다
아름다운 가을이다. 노랗고 빨갛게 익어가기 시작하는 길가의 단풍도 참 곱고 코끝으로 전해지는 신선한 공기도 무척 상쾌한 계절이다. 특히 전 세계에서도 손에 꼽힌다는 우리나라의 가을하늘을 올려다보노라면 그대로 빨려 들어갈 것처럼 맑고 깊은 느낌이 든다. 이 아름다운 계절을 아이들에게 선물해보자. ‘소풍’이라는 이름과 함께 말이다.
소풍이란 단어에는 아이들을 신 나게 하는 뭔가가 있나보다. 엄마, 아빠가 돗자리를 챙기고, 간단한 먹을거리를 챙기는 와중에도 연신 아이들은 따라다니며 행복해한다. 그 예쁜 설렘을 한 뼘 더 만족시켜줄 만한 간단하면서도 즐거운 놀이가 없을까?
가까운 집 앞 공원도 땡땡월드, 땡땡랜드 부럽지 않은 즐거운 소풍놀이를 소개해 본다.
1. 보물찾기

‘소풍’하면 빼놓을 수 없는 놀이, 바로 보물찾기! 하지만 그 보물을 찾는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즐겁자고 시작한 놀이가 오히려 보물을 찾지 못해 눈물바람으로 끝을 맺는다면 너무 속상한 일이다.
내가 자주 사용한 보물찾기는 바로 접착력이 우수한 포스트잇 붙이기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나무, 벤치, 돌, 돗자리 등에 여러 개의 포스트잇을 붙여둔 후 5~10개를 찾아오라고 하자. 엄마가 제시한 숫자에 맞게 찾아오면 미리 준비해둔 비눗방울이나 색점토 등을 선물로 교환해주면 된다. 보물도 찾고 비눗방울놀이도 하고~ 일석이조의 놀이다. 게다가 아이의 미소는 덤이다.
2. 종이비행기 날리기

어느 정도 두께가 있는 색도화지를 준비해 간 후 종이비행기를 접어 하늘로 날려보자. 바람타고 “휘잉~” 날아가는 종이비행기를 보면 아이의 마음에도, 지켜보는 내 마음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아이에게 종이비행기를 접는 방법을 알려주고 누가 더 멀리 날리는지 겨루어도 재미있다. 계곡 옆으로 소풍을 간다면 종이배 띄우기도 도전해 보자.
3. 느리게 걷기

느리게 걷기의 즐거움을 알아보는 게임이다. 출발선과 도착선을 정해 놓은 뒤 누가 가장 늦게 도착하는지 게임을 해보자. 조심해야 할 것은 느리게 걷기라는 사실! 조금이라도 무조건 움직여야 한다. 멈춰서면 해당자는 처음부터 다시 출발~. 생각보다 재미있고 웃음이 실실 새어나오는 게임이다.
4. 공차기

공 하나만 있으면 드넓은 풀밭에서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뻥~’하고 차는 기분도 상쾌하고, 헛발질을 하게 돼도 까르르 웃음이 터진다. 마주보고 선 뒤 발로 공을 주고받는 것도 좋고, 공을 몰고 가서 목표지점을 돌아오는 것도 좋다. 공차기가 시들해지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얼음 땡’, ‘그림자밟기’도 해보자. 하루 종일 함박꽃 웃음을 짓는 아이들을 보게 될 것이다.
*칼럼니스트 서안정은 「세 아이 영재로 키운 초간단 놀이육아」,「리더십을 키워주는 공주박물관」,「리더십을 키워주는 우리공주박물관」을 쓴 작가이자 주부이다. 똑똑한 아이를 키우고 싶은 열망에 천 권이 넘는 육아서를 읽었고, 그것을 적용하는 동안 무수한 시행착오와 깨달음을 얻었다. 현재 그 깨달음들을 나누고자 전국의 도서관 등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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