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맞아 아이와 함께 편지지 만들기
한글의 소중함과 아름다움 일깨워주세요
[연재] A부터 Z까지 오감자극 엄마표 홈스쿨이야기
가을에는 독서와 편지쓰기 등 글속에서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좋은 날씨이다. 차분하게 책도 읽고 편지를 쓰면서 글을 쓰고 있으면 아이와 교감도 할 수 있고 서로간의 몰랐던 대화도 할 수 있다. 잡지책 속 가득 메운 우리의 한글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한글 편지지, 편지봉투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잡지로 만드는 편지지, 편지봉투>
-준비물:잡지책, 가위, 풀, 색지, 사인펜
-만드는 방법:
1) 잡지책에서 마음에 드는 문구를 오린다.
2) 색지에 그림이나 테두리 문양을 그리고 글씨를 쓸 수 있는 밑줄을 그어준다.
3) 색지로 만든 편지지의 여백에는 오려둔 잡지로 공간을 채워서 꾸며준다.
4) 편지봉투는 양쪽 모서리를 가운데로 향하게 접고 양끝은 테두리를 삼각형 모양으로 비스듬하게 가위로 잘라내어 풀로 한쪽만 밀봉한다.
5) 편지봉투의 앞면에는 보내는 사람, 받는 사람, 우표 붙일 공간을 적고 한글사랑을 표현하는 글귀를 적는다.

편지지와 편지봉투를 만들고 난 다음에는 아이가 글씨를 쓸 수 있다면 편지를 쓸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글씨를 잘 못쓴다면 그림을 그려서 편지를 쓸 수 있도록 격려해준다.
가족이나 친지에게 그림이나 글자로 편지를 쓰고 마음에 담아두었던 하지 못했던 말들을 꺼내어 적게 한다. 그리고 서로 공감할 만한 소재나 대상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그림편지, 글씨편지를 쓰게 한다면 더욱더 즐겁고 행복한 한글놀이가 될 수 있다.

예전에는 편지 쓰는 것이 대중화됐지만 지금은 기계화의 발달로 인해서 편지 보다는 문자나 혹은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서 대화수단을 많이 사용하게 됐다. 길을 가다가 보는 우체통이 무척이나 반갑게 느껴질 정도로 편지 쓰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이에게 편지를 쓰게 하고 함께 편지 쓰는 활동을 통해서 이야기하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공감도 하게 되고 아이의 몰랐던 속마음을 알게 되면서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편지지와 편지봉투 만들기는 단순한 만들기를 넘어서 아이와의 소통을 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어 일석이조가 된다.
편지지와 편지봉투를 사는 것도 좋겠지만 아이와 이렇게 잡지를 이용해서 우리의 한글의 소중함도 느끼고 정성스럽게 만든 편지를 가족이나 혹은 이웃, 친지와 함께 마음을 전한다면 더욱 의미 깊고 소중하게 느껴질 것이다.
*칼럼니스트 박수영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문화센터에서 프로그램 기획일을 하는 평생교육사로 근무했습니다. 아이 출산 후 육아맘으로 아이와 함께 놀이, 만들기 활동을 하면서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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