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트렌드] 초록우산, 경남 집중호우 피해 아동 가정 긴급구호 外
‘나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과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나눔·사회공헌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기업과 기관, 단체 등이 펼치는 기부, 캠페인, 지역사회 지원, 아동·가족 대상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일상 속에서 의미를 더하는 나눔 사례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초록우산, 경남 집중호우 피해 아동 가정 긴급구호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아동과 가정을 대상으로 긴급구호에 나선다.
초록우산은 경남지역 집중호우로 가정과 학교, 도로 등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자체 재원과 후원금을 활용해 피해 회복 지원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초록우산은 경남지역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과 협력해 폭우와 산사태로 삶의 터전을 잃은 아동 가정과 이재민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상습침수지역에 위치해 아동 42명이 생활하는 아동양육시설의 건축물 침수와 전기 공급 중단도 확인하고 선제적인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임시대피소에는 생필품과 생수, 즉석식품 등으로 구성된 구호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수해 지역 아동과 가정에는 긴급생계비와 주거환경 복구비를 지원하고, 재난으로 신체적·심리적 어려움을 겪은 아동과 가족에게는 치료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초록우산은 기업과 후원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성금을 모금해 지원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기부는 초록우산 해피빈과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함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 문의를 통한 기부도 가능하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아이들이 다시 안전하게 가정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긴급 지원에 나서고자 한다”며 “피해를 입은 아동 가정과 지역사회가 다시 평범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대교, ‘2026 815런’ 동참…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지원
대교가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기부 캠페인 ‘2026 815런’을 후원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815런’은 한국해비타트와 가수 션이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2020년부터 이어온 기부 캠페인이다. 참가비와 기업 후원금 등으로 마련된 기금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에 사용된다.
올해 행사는 지난 15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가수 션과 함께 8.15㎞를 달리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위한 나눔에 동참했다.
대교는 올해 처음으로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임직원들도 직접 러너로 참가해 캠페인의 취지에 힘을 보탰다. 독립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나눔에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교 관계자는 “기업의 성장은 고객과 지역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만큼 그 가치를 사회와 나누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분야를 살피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교는 임직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교육과 문화 등 회사의 사업 역량을 연계해 미래 세대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확대할 계획이다.
◇ ‘Kia Move & Connect 2기’ 공모… 아동·다문화·발달장애인·노인 돌봄기관에 전기차 17대 지원
그린라이트가 기아와 함께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Kia Move & Connect 2기’ 차량 지원사업 공모를 18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협력해 추진하며, 아동·다문화, 발달장애인, 노인 등 3개 분야 총 17개 기관에 전동화 차량 17대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전국 가족센터,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및 긴급돌봄 지정기관, 노인복지관 등이다. 방문 상담과 송영지원 등 이동이 필요한 돌봄 현장의 차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선정 기관에는 기아의 전동화 전용 PBV ‘PV5’ 기반의 휠체어 탑승 차량 ‘PV5 WAV’ 3대와 EV3 5대, EV4 5대, EV5 4대 등 총 17대의 구입비가 지원된다. 분야별 선정 순위에 따라 희망 차종을 우선 선택할 수 있으며, 차량 지원 및 관리 기간은 출고일로부터 3년이다.
그린라이트는 아동·다문화 5개 기관, 발달장애인 6개 기관, 노인 6개 기관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는 분야별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하며, 서류심사와 영상면접 등을 거쳐 17개 기관을 확정한다.
공모 신청은 18일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무브앤커넥트’ 온라인 신청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최종 선정 결과는 9월 17일 홈페이지 공고 및 개별 안내를 통해 발표한다.
기아는 “17개 기관에 지원되는 차량이 돌봄 서비스의 이동 제약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그린라이트는 “지역사회에서 계속 살아가려는 어르신, 발달장애인, 다문화가정에게 이동 수단은 큰 장벽”이라며 “이번 공모가 돌봄 현장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컴패션, 콜롬비아 강진 피해 어린이·가정 위해 긴급 모금…“일상 회복 돕는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서부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한국컴패션이 피해 어린이와 가정을 돕기 위한 긴급모금에 나섰다.
이번 지진은 1999년 대지진 이후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진앙지인 초코주를 비롯해 칼리 등 서부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현지에서는 구조와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초코주는 콜롬비아에서도 빈곤율이 높은 지역으로, 컴패션은 그동안 현지 어린이센터를 통해 어린이들을 지원해왔다. 지진 발생 직후에는 피해 지역 인근 41개 어린이센터와 함께 긴급 대응에 나서 어린이들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피해 가정의 상황과 필요한 지원을 파악하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긴급모금을 통해 피해 어린이와 가정에 ▲긴급 식량 및 식수 ▲임시 거처 ▲심리적 안정과 트라우마 회복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콜롬비아 어린이와 가정에 필요한 도움이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현지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며 “피해 어린이들이 하루빨리 안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현지 어린이센터와 함께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컴패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진 피해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긴급모금에 참여할 수 있다. 모금된 후원금은 피해 지역의 식량·식수, 임시 거처, 트라우마 회복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컴패션은 전 세계 29개국의 가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현재 240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양육받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4만 명의 해외 어린이를 한국 후원자들과 연결해 지원하고 있다.
◇ 농심, 경남 극한호우 피해지역에 이머전시 푸드팩 지원
농심이 최근 기록적인 극한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에 이머전시 푸드팩 1,200세트를 긴급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하는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로 구성되며, 대피소에 머무는 이재민을 비롯해 피해 복구에 참여하는 소방관과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극한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 2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 착수식’을 열고 올해 총 3억 원 상당의 구호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2020년부터 이어온 사회공헌사업으로, 재해·재난 등 긴급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나 공적 지원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 라면과 생수 등 바로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심은 지난해에도 이머전시 푸드팩 1만8000세트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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