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트렌드] 굿네이버스·초록우산·세이브더칠드런, 네팔 대홍수 피해 지역에 긴급구호 外
시공사, 복지 사각지대 아동·청소년에 도서 1만7000권 기부... 전북대병원, 취약계층 소아환자 의료비 지원
‘나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과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나눔·사회공헌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기업과 기관, 단체 등이 펼치는 기부, 캠페인, 지역사회 지원, 아동·가족 대상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일상 속에서 의미를 더하는 나눔 사례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굿네이버스, 네팔 대홍수 피해 지역에 50만 달러 긴급구호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가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네팔 북부 지역에 50만 달러 규모의 긴급구호를 진행한다.
굿네이버스는 네팔 북부 고르카와 누와코트 지역을 중심으로 이재민에게 긴급 식량과 임시 쉘터, 식수 등을 지원하고 전염병 예방을 위한 보건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오전 중국 국경과 맞닿은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160명이 숨지고 60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굿네이버스는 피해 지역의 추가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이재민을 대상으로 긴급구호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고르카 지역은 2015년 네팔 대지진의 진앙지로, 당시 굿네이버스는 보호 분야 리딩 단체로 선정돼 긴급구호와 재건복구 사업을 진행했다. 긴급구호 물품 배분과 이동진료소 운영, 아동 심리사회적 지원 등을 실시했으며 이후 학교와 보건소 등 지역 기반시설 재건·복구로 지원을 확대했다.
전미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굿네이버스는 과거 네팔 대지진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결연아동과 지역 주민의 안전을 살피고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의 일상 회복과 피해 복구를 위해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1991년 한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로 전문사회복지사업과 국제개발협력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 초록우산, 네팔 홍수 피해 지역에 3억원 규모 긴급구호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이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네팔 아동과 이재민을 돕기 위해 약 3억원 규모의 긴급구호에 나선다.
초록우산은 지난 26일 네팔 북부 라수와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 피해를 확인하고, 현지 파트너 기관과 함께 긴급구호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네팔에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27일 오전 9시 기준 최소 160명이 숨지고 403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9명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초록우산은 피해 상황을 확인한 직후 현지 파트너 기관과 협력해 보테코시-트리슐리 강변 피해 권역을 중심으로 지원에 나섰다.
우선 자체 재원 5000만원을 투입하고 기업과 개인 성금을 바탕으로 피해 가정에 긴급식량과 위생용품, 침낭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체 지원 규모는 자체 재원과 기업 긴급구호 모금액 등을 포함해 약 3억원으로 추진한다.
초록우산은 현지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아동과 가정의 긴급 수요에 맞춰 지원 규모와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예기치 못한 홍수로 터전을 잃은 네팔 아동들을 향한 구호 손길이 매우 절박하다”며 “피해 아동들이 재난의 슬픔을 극복하고 조속히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여러 현지 기관 및 파트너들과 다각적인 지원책을 신속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록우산은 네팔 홍수 피해 아동과 가족의 생존과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구호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 세이브더칠드런, 네팔 홍수 피해지역 긴급구호…1000가구 지원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대규모 홍수로 피해를 입은 네팔 아동과 가족을 돕기 위해 긴급구호에 나선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네팔 보테코시강과 트리슐리강에서 발생한 홍수로 라수와·누와콧·다딩·고르카·치트완 등에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구호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홍수로 주거지와 시장 등이 침수·파손됐으며 약 40㎞의 도로와 교량 19개, 수력발전소 15곳, 통신시설 등 주요 기반시설도 피해를 입었다. 27일 기준 최소 16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주택 피해로 수천 가구가 일시적으로 거처를 떠나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재난으로 거처를 잃은 아동은 가족과 분리되거나 교육이 중단될 수 있고 심리적 충격과 착취 등 추가적인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안전한 식수와 위생시설, 임시 거처, 보건의료 지원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라수와·누와콧·다딩 지역 1000가구를 대상으로 방수포, 영유아용 키트, 모기장, 위생키트, 담요, 조리도구, 식수·위생용품 등 필수 구호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홍수가 발생한 26일에는 누와콧 지역 피해 가구 150곳에 긴급구호물품을 우선 전달했다.
또 네팔 내 7개 물품창고에 긴급구호물품을 비축해 필요할 경우 최대 1만 가구를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향후 현장 수요에 따라 식수·위생, 긴급 거처, 보건의료, 아동보호, 심리사회적 지원, 교육 등으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네팔 홍수 피해 아동과 가족을 돕기 위한 긴급구호 모금도 진행하고 있다.
◇ 시공사, 복지 사각지대 아동·청소년에 도서 1만7000권 기부
바이오스마트그룹 계열사인 종합출판사 시공사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을 위해 도서 1만7000권을 기부했다.
시공사는 한국청소년연맹의 사회공헌사업 ‘희망사과나무’에 아동·청소년용 도서 1만7000권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경제적·환경적 어려움으로 문화와 교육 기회를 충분히 누리기 어려운 아동·청소년에게 독서를 통한 배움과 정서적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 도서는 교양, 문학, 학습 등 아동·청소년의 연령과 관심사를 고려한 다양한 분야로 구성됐다. 한국청소년연맹 희망사과나무를 통해 전국 아동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지원기관 등에 전달돼 독서 환경 개선과 교육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시공사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이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익 한국청소년연맹 사무총장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지식의 양식을 나눠준 바이오스마트그룹과 시공사에 감사드린다”며 “후원받은 도서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잘 전달돼 소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스마트그룹은 시공사를 비롯해 바이오, IT,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청소년연맹의 희망사과나무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장학금과 생활·교육 물품 지원, 자립 청소년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전북대병원, 취약계층 소아환자 의료비 지원…매년 1000만원 후원
전북대학교병원이 전주모악 로타리클럽과 손잡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소아환자의 치료와 수술비 지원에 나선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27일 본관 3층 온고을홀에서 국제로타리 3670지구 전주모악 로타리클럽과 ‘저소득·취약계층 소아 환아 의료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전주모악 로타리클럽은 매년 1000만원을 전북대병원에 후원한다. 기부금은 전북대병원에서 진료받는 만 18세 이하 저소득·취약계층 소아환자의 치료와 수술 등 의료비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국제로타리 로타리재단의 박종완·허화경 인다우먼트 기금 수익금과 전주모악 로타리클럽 재단 지구 보조금을 활용해 추진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운 소아환자들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재곤 전주모악 로타리클럽 회장은 “이번 기부가 의료 취약계층 환아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종철 전북대병원장은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주신 전주모악 로타리클럽에 감사드린다”며 “기탁금은 취약계층 소아환자의 건강 회복을 위해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 소진공, 경남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구호물품·성금 전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통영 지역 이재민과 소상공인의 일상 회복을 지원했다.
소진공은 지난 27일 노사 합동 복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400만원 규모의 구호물품과 성금을 피해지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소진공 노동조합과 경남지역본부 및 관할센터 임직원들이 참여해 침수된 주택과 상가의 토사를 제거하고 피해 시설 주변을 정비했다.
소진공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금으로 즉석식품과 음료수 등 3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마련해 거제·통영 지역 이재민 시설에 전달했다. 경남지역본부와 관할센터 임직원들도 추가 모금을 진행해 조성한 성금을 거제시 피해 소상공인과 이재민에게 전달했다.
소진공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긴급 지원반을 구성하고 원스톱 지원센터를 가동하는 등 집중호우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모은 뜻이 현장의 조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현장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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