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트렌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진주 학대피해아동 가정에 500만 원 상당 후원물품 전달 外
한화그룹, 27년째 점자달력 무료 나눔… 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
조성재 기자[email protected]수정 2026.11.06 13:54
‘나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과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나눔·사회공헌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기업과 기관, 단체 등이 펼치는 기부, 캠페인, 지역사회 지원, 아동·가족 대상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일상 속에서 의미를 더하는 나눔 사례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진주 학대피해아동 가정에 500만 원 상당 후원물품 전달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이양호)은 지난 4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으로부터 500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지역사회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후원물품은 수건 세트와 담요, 보조배터리, 텀블러, 수첩 등으로 구성됐으며, 진주시 관내 학대피해아동 가정에 전달돼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후원물품을 각 가정에 전달해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아동과 가족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양호 관장은 “이번 후원물품이 학대피해아동 가정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대피해아동과 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고,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관내 학대피해아동과 가족 구성원의 심리적 안정 및 건강한 회복을 위해 전문 상담과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동의 안전한 성장과 권리 보호를 위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 한화그룹, 27년째 점자달력 무료 나눔…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27년간 점자달력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며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과 점자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화그룹은 지난 4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한글 점자 반포 100주년 기념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기념식은 송암 박두성 선생이 1926년 11월 4일 한글 점자 ‘훈맹정음’을 반포한 지 10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마련됐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관계자는 “점자달력은 시각장애인이 자신의 일정을 주체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한화가 오랜 기간 점자달력을 무료로 배포해 시각장애인을 지원하고 점자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화 점자달력은 2000년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요청한 한 시각장애인의 편지에서 시작됐다. 편지를 읽은 김승연 회장이 “시각장애인도 새해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하면서 같은 해 점자달력 5000부를 처음 제작했다.
이후 매년 점자달력을 무료로 제작·배포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발행 부수는 100만 부를 넘어섰다.
한화 점자달력은 점자와 일반 활자를 함께 표기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날짜와 요일뿐 아니라 음력과 절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도 점자로 확인할 수 있다.
한화그룹은 올해도 2027년 점자달력 4만 부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받는다.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과 단체는 한화그룹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은 점자달력 사무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 공무원연금공단, 40회 단체헌혈로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 수상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우호)은 대한적십자사 창립 121주년을 맞아 혈액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공단은 2015년 제주로 본사를 이전한 뒤 그해 10월 21일 첫 단체헌혈을 실시했다. 이후 올해 9월 30일까지 총 40회에 걸쳐 단체헌혈을 진행했으며, 임직원 800여 명이 참여했다.
공단은 매년 4~5회 ‘헌혈의 날’을 지정해 제주 본사에 헌혈버스를 초청하고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생명 나눔을 실천해 왔다.
특히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시기에도 제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단체헌혈을 이어왔다. 이를 통해 섬 지역인 제주의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힘을 보태고, 혈액사업 발전과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공단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온 헌혈 활동이 뜻깊은 결실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헌혈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은평구, 고향사랑기부 지정사업 모금…임플란트 치료비·효도의자 지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달 30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신규 지정기부사업인 ‘저소득층 비급여 인공 치아(임플란트) 및 보철치료비 지원사업’과 ‘효도의자 설치사업’의 모금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지정기부는 기부자가 특정 사업을 선택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기부금 사용처를 미리 확인하고 취지에 공감하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은평구는 주민의 식생활과 외출 등 일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두 사업을 신규 지정기부사업으로 마련했다.
‘저소득층 비급여 인공 치아(임플란트) 및 보철치료비 지원사업’은 경제적 부담으로 치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임플란트와 보철치료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치료비 부담을 줄이고 음식을 씹는 불편을 덜어줄 계획이다.
‘효도의자 설치사업’은 어르신들이 걷다가 잠시 앉아 쉴 수 있도록 골목 곳곳에 의자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장보기와 산책 등 일상적인 외출길에 휴식 공간을 마련해 보행 부담을 줄이고 이동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모금은 2027년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목표 모금액은 치과 치료비 지원사업 2000만 원, 효도의자 설치사업 1000만 원이다. 고향사랑기부제 전용 누리집 ‘고향사랑이(e)음’과 ‘위기브’에서 원하는 사업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치과 치료비 부담을 덜고 외출길에 잠시 쉬어갈 자리를 마련해 이웃의 일상을 돕고자 한다”며 “기부자의 마음이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금천구 홍보대사 가수 이현승, 축제 출연료 300만 원 전액 기부
서울 금천구(구청장 최기찬)는 구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가수 이현승이 지난 2일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에 300만 원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0월 17일 열린 ‘2026 금천하모니축제’ 출연료 전액으로, 최중증 발달장애인 복지사업을 위한 후원금으로 전달됐다.
이현승은 2025년 금천구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지역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주민들과 만나고 있다. 홍보대사로 활동하기 전부터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도 꾸준히 이어왔다. 2020년에는 금천구 취약계층을 위해 쌀을 기부했으며, 2021년에는 라면과 성금을 전달했다.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과도 오랜 인연을 맺고 있다. 이현승은 자녀가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 가족으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복지관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노래 강의를 진행했다. 음악으로 장애인들과 소통하며 재능을 나눴으며, 이번에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복지사업 후원으로 나눔을 이어갔다.
박은정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이현승 씨는 오랜 시간 자녀와 함께 우리 복지관의 소중한 가족으로 인연을 이어오신 분”이라며 “자녀를 향한 사랑에서 시작된 인연이 장애인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져 더욱 가슴 깊이 와닿는다”고 말했다.
최기찬 금천구청장은 “지역 축제 출연료를 장애인 이웃을 위해 기부해 주신 이현승 홍보대사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웃을 살피고 나누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배달의민족, 대한적십자사와 ‘희망풍차 나눔사업장’ 홍보 나선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이 대한적십자사와 손잡고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나선다.
대한적십자사는 우아한형제들과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적십자사에 정기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온 ‘희망풍차 나눔사업장’을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에 소개한다. 소비자들이 나눔에 동참하는 가게를 이용함으로써 착한 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소비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연 1~2회 해당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 제공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임영옥 대한적십자사 사무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가게들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선택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는 사장님들과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일상 속 나눔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지역의 가게와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소상공인들의 의미 있는 활동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다”며 “소상공인의 나눔 활동이 소비자의 관심과 이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희망풍차 나눔사업장’은 음식점과 카페, 병원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대한적십자사의 나눔 프로그램이다. 모인 후원금은 위기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생계비와 의료비, 주거비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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