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뉴스] 국가아동권리보장원·한국기자협회, 아동학대 언론보도 권고 기준 현장 적용 논의 外
지역아동센터 경기남부지원단, 12년간 운영 실태 분석… 현장 종사자와 발전 방향 논의
조성재 기자[email protected]수정 2026.11.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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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아동권리보장원·한국기자협회, 아동학대 언론보도 권고 기준 현장 적용 논의
국가아동권리보장원(원장 김유임)과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현)는 5일 제주 오션스위츠에서 전국 언론사 사회부 기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아동학대 언론보도 권고 기준 확산을 위한 기자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아동보호와 취재 사이: 아동학대 언론보도 권고 기준의 현장 적용’을 주제로 열렸다. 아동학대 사건 보도 과정에서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면서도 사건의 본질을 충실히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권고 기준의 제정 취지와 주요 조항을 살펴보고, 실제 언론보도와 아동학대 대응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주제 강연에서는 권고 기준 제정위원장인 송경재 상지대학교 지역혁신행정학과 교수가 제정 배경과 전문, 핵심 조항을 소개했다. 이어 제정위원인 김지영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대우교수가 권고 기준 조항별 사례와 개선 방향을 설명하고, 실제 언론보도 사례를 바탕으로 올바른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패널 토론에는 성화선 JTBC 기자, 이예림 세계일보 기자, 김희송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박사, 도현석 한국아동보호전문기관협회 홍보협력위원장이 참여했다. 특히 이예림 기자는 제3회 아동학대예방 우수보도 기자상 수상자다.
토론에서는 아동학대 사건 취재 과정에서 균형 있는 보도의 중요성과 보도로 인한 2차 피해 예방 방안, 권고 기준의 현장 적용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김유임 국가아동권리보장원장은 “이번 토론회가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면서도 균형 있는 보도가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권고 기준이 언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가아동권리보장원은 2022년 보건복지부, 한국기자협회와 함께 ‘아동학대 언론보도 권고 기준’을 제정했다. 이후 아동 권리 중심의 보도 문화가 언론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기자 토론회와 아동학대예방 우수보도 기자상 공모전, 권고 기준 준수 안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지역아동센터 경기남부지원단, 12년간 운영 실태 분석… 현장 종사자와 발전 방향 논의
지역아동센터 경기남부지원단은 5일 경기바이오센터 바이오대회의실에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와 관련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경기남부지원단 조사연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6년 3월부터 5월까지 지역아동센터 시설장과 생활복지사, 돌봄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경기남부지원단의 2015년부터 2026년까지 12년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내 지역아동센터의 변화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는 협동조합 함께하는연구 이정은 연구위원이 맡았다. 이 연구위원은 ‘2026년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운영지원 실태 및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 12년간의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아동센터 운영 환경의 변화와 정책적 흐름을 짚었다.
특히 25인 이상 시설 추가 인력 지원, 경기도 360°언제나돌봄, 보건복지부 야간 연장돌봄 등에 대한 종사자들의 인식을 추가로 분석하고 향후 사업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연도별 정책과 제도 변화는 물론 신고정원과 운영 주체, 중점 프로그램 등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며 지역아동센터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어 판교푸른학교지역아동센터 김종민 시설장이 ‘종사자 만족도 결과를 통해 본 2026년 지역아동센터 지원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시설장은 종사자 만족도를 바탕으로 25인 이상 시설 추가 인력 지원과 호봉제, 종사자 처우 개선 등 경기도의 지원 정책을 점검하고, 사업에 대한 현장 인식을 통해 성과와 과제를 살펴봤다.
두 번째 발제에서는 민들레꽃피우기지역아동센터 조여원 시설장이 ‘공적돌봄서비스 확대에 따른 지역아동센터의 변화와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개인 운영에서 법인으로의 운영 주체 변화, 종사자 수에 따른 업무 변화와 지원 방안, 돌봄에 대한 인식 변화, 중점 프로그램의 변화 등을 살펴보며 지역아동센터의 중심 역할을 짚었다.
또한 야간 연장돌봄사업과 초등방학 틈새돌봄사업 등 공적돌봄서비스 확대에 따라 지역아동센터가 수행해야 할 역할과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과제를 제시했다.
발제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하고 질의응답을 나누는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겪는 운영상의 고민과 개선 과제를 공유했다.
경기남부지원단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난 12년간 지역아동센터의 변화와 흐름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기관 운영과 공적돌봄서비스 확대에 따른 지역아동센터의 역할을 함께 고민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남부지원단은 2027년에는 2017년부터 2027년까지 조사한 경기남부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 만족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0년간의 아동 지원 내용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금천구, 데스커 가산점과 협력해 취약계층 아동 학습공간 개선
서울 금천구(구청장 최기찬)는 지난 3일 데스커 가산점(대표 박종혁)과 드림스타트 아동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가정 내 학습공간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책상과 의자를 지원해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금천구는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발굴하고 책상과 의자 구입을 추진한다. 데스커 가산점은 구입 비용의 30%를 지원하고, 책상과 의자의 배송 및 설치를 담당한다.
금천구는 이번 사업이 아동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가정 내 학습환경을 개선하고, 아이들이 자신만의 공간에서 학습에 집중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사회 기관과 협력해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민관협력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기찬 금천구청장은 “아이들이 가정환경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학습공간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취약계층 아동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스타트는 0세부터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임산부, 그 가족에게 건강·복지·보육·교육 분야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 공평한 출발 기회를 보장하는 사업이다.
◇ 밀알복지재단, 장애아동 의료비 15년간 153억 원 지원…성과공유회 개최
밀알복지재단은 5일 서울 강남세움복지관에서 ‘장애아동의료비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지난 15년간의 지원 성과와 향후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2011년부터 이어온 장애아동의료비지원사업의 성과를 분석하고 의료비 지원이 장애아동과 가정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밀알복지재단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재활치료를 지속하기 어려운 저소득가정의 장애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1년부터 의료비를 지원해 왔다. 아동의 장애 유형과 발달 상황에 따라 재활치료비와 의료소모품비를 지원했으며, 2026년 4월 기준 연인원 7309명에게 약 153억 원을 지원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사업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보호자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밀알복지재단은 2026년 6월부터 9월까지 5년 이상 의료비를 지원받은 아동의 보호자 30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 가정의 96.3%는 의료비 지원 덕분에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중단하거나 축소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
반면 지원 종료 이후의 치료 공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나타났다. 지원이 종료된 아동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일부 아동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재활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애아동이 성장기를 지나 성인기에 접어든 이후에도 필요한 재활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어 장애아동 재활치료의 중요성과 향후 지원 방향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이 진행됐다. 서울재활병원 이지선 병원장은 ‘함께 이루어 온 소아재활의 성과,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주제로 조기 재활의 중요성을 짚고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재활지원 체계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전지혜 교수는 ‘장애아동의 재활과 사회통합’을 주제로 재활이 신체 기능 회복을 넘어 장애아동의 일상과 사회참여를 뒷받침하는 과정임을 강조했다. 의료비 지원을 받은 가정의 인터뷰 영상도 상영해 지원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지난 15년간 많은 후원자님과 함께 장애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고 가정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성과공유회는 그 변화를 수치적으로 확인하고 어떻게 보완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지 모색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아동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의료비 지원뿐만 아니라 삶의 전반에서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밀알복지재단은 이번 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장애아동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필요한 재활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보호자와 형제자매를 포함한 가족 단위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 베베숲어린이집, 굿네이버스 ‘좋은이웃어린이집’ 캠페인 동참
굿네이버스 전북지부(지부장 김윤주)는 베베숲어린이집(원장 신효경)이 국내외 위기가정 아동을 돕는 ‘좋은이웃어린이집’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좋은이웃어린이집’은 유아교육기관이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굿네이버스의 나눔 캠페인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유아교육기관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베베숲어린이집은 이번 캠페인 참여를 통해 국내외 아동 지원에 힘을 보태고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한다.
신효경 베베숲어린이집 원장은 “국내외 아동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좋은이웃어린이집 캠페인에 동참했다”며 “이번 나눔이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 원아들에게는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바탕으로 나눔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주 굿네이버스 전북지부장은 “국내외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나눔에 동참해 주신 베베숲어린이집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전하고,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굿네이버스 전북지부는 나눔 인성교육과 세계시민교육 등 사회개발교육사업,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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