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뉴스] ABL생명, 아동복지시설에 1000만 원 기부… 임직원 50명 DIY 가구 제작 外
한국사회복지협의회·대한결핵협회, 사회복지 종사자 건강검진 지원…AI로 10대 질환 위험도 예측
조성재 기자[email protected]수정 2026.11.06 13:39
아이를 키우다 보면 신경 써야 할 일이 많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다양한 복지 혜택을 미처 챙기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복지뉴스’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복지 정책과 제도 관련 주요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돌봄·보육 지원 정책과 아동·가족 복지 제도,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양육 가정의 안정적인 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ABL생명, 아동복지시설에 1000만 원 기부…임직원 50명 DIY 가구 제작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ABL생명(대표이사 곽희필)은 지난 3일 아동복지시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하고, 임직원 약 50명과 함께 DIY 가구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금은 수혜 기관의 노후 가구와 가전제품 등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ABL생명 본사 대강당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임직원 약 50명이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책상 17개와 책꽂이 17개 등 총 34개의 가구를 직접 제작했다. 완성된 가구는 아동복지시설 2곳에 전달돼 취약계층 아동들의 학습환경 개선에 활용된다.
ABL생명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정성을 담아 직접 제작한 가구가 아이들의 학습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생명보험사로서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며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한국사회복지협의회·대한결핵협회, 사회복지 종사자 건강검진 지원…AI로 10대 질환 위험도 예측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현훈)와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자원봉사자 등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 건강증진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사회복지 현장에서 타인을 위해 헌신하는 종사자와 자원봉사자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건강한 봉사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난 3월 17일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대상자가 복십자의원에서 10만 원 상당의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범사업은 현재 서울·부산·수원 복십자의원 3곳에서 운영 중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부산·경기 지역의 자원봉사자와 인증요원이다. 자원봉사자는 40세 이상이면서 10시간 이상의 봉사 실적을 보유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양 기관은 향후 운영기관을 확대해 더 많은 대상자가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검진 항목은 잠복결핵검사와 기초 건강검진, 인공지능(AI) 안저검사, AI 기반 10대 질환 예측 등이다. 기초 건강검진에서는 혈압과 비만도 등을 확인하며, AI 안저검사를 통해 녹내장·황반변성·당뇨망막병증 등 3대 실명 질환을 비롯한 주요 안질환을 점검한다.
AI 기반 10대 질환 예측 서비스는 당뇨, 심장질환, 뇌졸중, 치매, 간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등의 발생 위험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특화 검진을 받으려면 방문 전 카카오·네이버·PASS 등 간편인증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잠복결핵검사는 노인일자리 참여자 등 검사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제공된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면 치료와 연계하는 등 후속 관리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복십자의원에서는 예방접종, 수액, 정형외과 등 일부 비급여 항목에 대해 20% 내외의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참여자들이 다양한 건강관리 진료 서비스를 경험하고 자신의 건강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결핵협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진보당 경기도당, 여성노동자복지센터 도비 지원 예산 전액 삭감 추진 비판
진보당 경기도당이 경기도의 2027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수원·안산·고양 여성노동자복지센터 3곳에 대한 도비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하려는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지난 5일 논평을 내고 “수십조 원 규모의 경기도 예산에서 1억 6000여만 원을 삭감하는 것이 재정 대책이냐”며 경기도 집행부의 예산 삭감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진보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여성노동자복지센터 3곳에 지원되는 도비 예산은 연간 총 1억 6650여만 원이다. 경기도 집행부는 재정 비상과 세수 감소 등을 예산 감축의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진보당 경기도당은 전체 예산 규모와 비교하면 극히 적은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1억 6000여만 원을 삭감한다고 해서 세수 감소가 해결되거나 재정이 건전해지지 않는다”며 “명분도 실리도 없는 전형적인 약자 예산 쥐어짜기이자 무책임한 행정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여성노동자복지센터는 지난 30년간 직장 내 성희롱과 괴롭힘, 고용·승진 차별, 출산휴가·육아휴직 사용 거부 등 여성 노동자가 겪는 성차별적 고충을 상담하고 법률 구제와 심리 치유를 연계해 왔다. 학습지 교사와 요양보호사, 방문점검원 등 비정규직·돌봄·여성 이동노동자를 대상으로 현장 밀착형 복지와 노동인권 교육도 진행해 왔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적은 예산 지원에도 많은 성과를 내 온 민생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세수 감소 대책이 아니라 300만 경기도 여성노동자의 노동권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경기도 집행부와 추미애 경기도지사에게 여성노동자복지센터 도비 지원 예산의 전액 복구를 요구했다.
아울러 경기도의회에도 2027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해당 예산을 철저히 검증하고 증액·정상화할 것을 촉구했다.
◇ 중구, 취약계층 소규모 집수리 봉사…내년부터 상시 운영
서울 중구 중구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자의 재능기부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찾아가는 우리 집 생활수리 봉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첫 봉사활동을 진행한 데 이어 이달에는 취약계층 3가구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기존 주거복지사업의 지원이 닿기 어려운 취약가구의 소규모 집수리와 생활 불편 해소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도배와 장판 교체부터 형광등·문고리·방충망 수리까지 주민이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주거 문제를 자원봉사자의 기술과 경험으로 지원한다.
첫 봉사활동은 지난 10월 24일 다산동의 홀로 사는 노인 가정에서 진행됐다. 집 안 곳곳에 곰팡이가 피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중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창조)와 신성로타리클럽(회장 손명일) 회원들은 가구와 집기를 옮겨 작업 공간을 확보한 뒤 곰팡이가 핀 낡은 벽지를 걷어내고 새 벽지를 발랐다. 어르신이 보유하고 있었지만 설치하지 못했던 에어컨과 형광등도 설치했다. 작업을 마친 뒤에는 집 안팎을 정리했다.
해당 가구의 어르신은 “매일 집 안에 곰팡이가 있어 우울하고 속상했는데, 이렇게 찾아와 도배를 해 주시니 정말 새집 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달에는 한국건축가협회와 협력해 취약계층 3가구를 추가로 지원한다. 못 박기와 방충망·문고리 수리 등 일상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주거 불편을 해결할 예정이다.
중구자원봉사센터는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사업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집수리 재능기부 봉사자도 모집하고 있다.
별도의 자격증이 없어도 도배·장판, 페인트, 전기·조명, 수도·배관, 목공, 타일 등 집수리 관련 기술이나 경험이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신청과 문의는 중구자원봉사센터(02-2274-1365)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웃을 위해 기꺼이 재능을 나눠주시는 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이 가진 기술과 경험이 필요한 이웃에게 닿아 주거 불편을 덜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롯데삼동복지재단, 울산 소외계층 겨울나기에 1억5000만 원 지원
롯데삼동복지재단(이사장 장혜선)이 울산 지역 저소득 가정 학생과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총 1억5000만 원을 지원했다.
재단은 지난 5일 울산광역시 강북교육지원청에서 ‘2026 신격호 롯데 겨울의류 지원 전달식’을 열고 울산 지역 저소득 가정 학생들에게 7000만 원 상당의 패딩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신격호 롯데 겨울의류 지원’은 저소득 가정 학생들에게 겨울옷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2025년 시작된 사업이다. 올해는 울산광역시 강북·강남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중·고등학생 230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학생들은 지정된 두 브랜드의 패딩 가운데 원하는 제품을 직접 선택해 1인당 한 벌씩 받는다.
장혜선 이사장은 “지난해 사업 결과를 보고받으면서 학생들의 반응이 정말 좋아 놀랐다”며 “좋은 브랜드의 의류를 지원해 학생들이 자신감 있게 생활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에서 시작된 사업인 만큼 현장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다”며 “학생들에게 지원된 겨울의류가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주고 자신감을 채워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재단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의실에서 ‘신격호 롯데 김장나눔 전달식’을 열고 울산 지역 소외계층에 8000만 원 상당의 김장김치를 지원했다.
‘신격호 롯데 김장나눔’은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산 지역 소외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2017년 시작됐다. 올해까지 총 1만5718세대에 11억7000만 원 상당의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올해는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장애인 등 취약계층 1500세대에 가구당 10kg의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장혜선 이사장은 “김치를 만드는 데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힘, 비용이 든다”며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김장이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밥상의 가장 기본적인 음식인 김치를 먹는 게 부담이 돼서는 안 된다”며 “그런 이유로 재단은 매년 울산 지역 취약계층에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김치를 통해 따뜻한 밥 한 끼를 편안한 마음으로 드셨으면 좋겠다”며 “항상 식탁에 올라오는 김치를 보면서 재단이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다는 걸 기억해 달라”고 덧붙였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민호 부회장은 “매년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해주시는 롯데삼동복지재단에 감사드린다”며 “도움이 꼭 필요한 곳에 투명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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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편집국편집국 질문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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