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트렌드] 한국릴리, ‘나눔명문기업 서울 119호’ 선정…지역사회 건강 지원 이어가 外
제주삼다수-광동제약, 제주 취약계층에 1억원 상당 건기식 기탁... 쌍용C&B, ‘세종 이웃사랑 나눔실천 유공자’ 선정
‘나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과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나눔·사회공헌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기업과 기관, 단체 등이 펼치는 기부, 캠페인, 지역사회 지원, 아동·가족 대상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일상 속에서 의미를 더하는 나눔 사례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한국릴리, ‘나눔명문기업 서울 119호’ 선정…지역사회 건강 지원 이어가
한국릴리가 지속적인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인정받아 ‘나눔명문기업 서울 119호’로 선정됐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 사랑의열매)는 한국릴리(대표이사 세이야 코마츠)가 2021년부터 서울 사랑의열매를 통해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나눔명문기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나눔명문기업은 사랑의열매가 운영하는 고액 기업 기부 프로그램으로, 5년 이내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납부를 약정한 중견·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한국릴리는 건강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2022년에는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의 치료비를 지원했으며, 2023년에는 지역 복지관 건강계단 설치와 홀몸 어르신 및 보육원 아동을 위한 추석맞이 행사를 지원했다.
올해는 ‘Re-connect 프로젝트’에 1억 원을 기부해 고립·은둔청년의 신체건강과 마음건강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세이야 코마츠 한국릴리 대표이사는 “한국릴리는 혁신적인 치료제와 임상 연구뿐 아니라 사회공헌을 통해서도 더 많은 이웃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나눔명문기업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 이웃들의 건강한 삶에 힘을 보태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혜영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건강 지원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이어온 한국릴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국릴리의 사회공헌 활동에 함께하며 이웃들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릴리는 글로벌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 앤드 컴퍼니의 한국법인으로 내분비·대사질환, 종양학, 면역질환, 신경·정신건강 분야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립·은둔청년의 건강 회복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건강 분야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제주삼다수-광동제약, 제주 취약계층에 1억원 상당 건기식 기탁
광동제약이 제주개발공사와 함께 제주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이어갔다.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박상영)은 지난 9월 22일 제주개발공사와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에서 도내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기탁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광동제약은 이날 1억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 ‘광동 거북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기탁품은 제주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기관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기탁은 지역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고 나눔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형진 광동제약 삼다수 마케팅팀장과 고훈 제주개발공사 본부장을 비롯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제주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광동제약은 제주삼다수 유통을 담당하며 제주개발공사와 협력하는 동시에 제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주사회복지협의회 및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1억원 상당의 ‘비타500 제로 스파클링’을 도내 복지기관에 지원했다.
올해 3월에는 1억원 상당의 ‘D-리보오스 데이샷’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으며, 이번 ‘광동 거북원’까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건강기능식품을 전달했다.
김형진 광동제약 삼다수 마케팅팀장은 “이번 나눔이 지역사회 이웃들의 건강한 일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제주삼다수 유통을 담당하는 기업으로서 제주개발공사와 함께 제주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눔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2013년부터 제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제주삼다수재단을 통해 매년 2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도내 복지기관 대상 제품 기부와 주거 취약계층 집수리 봉사, 제주 농가 지원 등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쌍용C&B, ‘세종 이웃사랑 나눔실천 유공자’ 선정
㈜쌍용C&B가 ‘2026 세종사랑의열매 이웃사랑 나눔실천 유공자’로 선정됐다.
쌍용C&B는 지난 6일 세종시 보람종합복지센터에서 열린 ‘2026 나눔실천 유공자 포상식’에서 취약계층 지원과 지속적인 나눔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세종사랑의열매)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과 이웃사랑 실천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쌍용C&B는 생활위생 전문기업의 특성을 살려 세종사랑의열매를 통해 유아용 기저귀와 생리대, 물티슈 등 생활필수품을 꾸준히 기부해왔다. 올해는 약 3억원 상당의 생활위생용품 72만여 개를 전달하며 취약계층 지원에 힘을 보탰다.
지난 5월에는 ‘2025년 연중 이웃사랑 나눔실천 우수기업’ 감사패를 받은 데 이어 이번 유공자 포상까지 받으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았다.
쌍용C&B 관계자는 “지역사회를 위한 꾸준한 나눔 활동의 의미를 인정받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생활위생 전문기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C&B는 화장지류 ‘코디’, 물티슈 ‘코디·베피스’, 생리대 ‘오닉’, 유아기저귀 ‘베피스’, 시니어기저귀 ‘키퍼스’ 등 생활위생용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송파구협의회, 취약계층 230세대에 송편·나박김치 나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송파구협의회(회장 정홍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송파구 내 취약계층 230세대에 송편과 나박김치를 전달했다.
송파구협의회는 지난 9월 18일 송파나눔터에서 ‘사랑의 송편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송파구청 사회단체보조금 지원과 지역사회 기부자들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송파구의회 손병화 의장과 정홍례 회장을 비롯한 봉사원 50여 명은 이른 아침부터 송편과 나박김치를 직접 준비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정홍례 회장은 “정성 가득 준비한 송편과 나박김치가 우리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송파구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에 함께하며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송파구협의회는 송파구청 보조금 사업으로 취약계층 영양식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정월대보름 영양밥 나눔을 비롯해 여름철 김장과 삼계탕 나눔 등을 진행하며 송파구 취약계층 900여 세대에 나눔을 실천했다.
◇ 딸과 베트남 여행 중 쓰러진 구진희 씨, 생전 뜻 따라 3명에 생명 나눔
베트남 여행 중 뇌출혈로 쓰러진 50대 여성이 생전 가족에게 밝혔던 뜻에 따라 장기를 기증하고 3명의 환자에게 생명을 나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지난 9월 18일 고신대학교복음병원에서 구진희 씨(55)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과 신장 2개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구 씨는 딸과 베트남을 여행하던 지난 9월 12일 갑자기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국내 병원으로 옮겨진 뒤 뇌사 판정을 받았다.
구 씨는 생전 가족에게 장기기증 의사를 밝혀왔다. 남편 김기선 씨는 “평소 아내와 마지막 순간 장기기증을 하면 좋은 일 아니겠냐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딸들도 아내에게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서 고인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씨는 2021년 자신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며 시신을 기증한 경험도 가족들에게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두 딸 역시 어머니의 뜻과 ‘남을 돕고 선한 영향을 끼치자’는 가족의 가치관에 따라 장기기증에 동의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구 씨는 1994년 남편과 결혼해 두 딸을 키웠다. 2001년 임신 중 특발성 혈소판 감소증을 진단받은 뒤 치료를 이어갔지만 증상이 잘 호전되지 않아 25년간 입원을 반복했다.
구 씨는 건강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먼저 살폈다. 2015년 남편의 근무지를 따라 부산으로 이주한 뒤에는 남편 회사의 신앙 모임에서 활동하며 직원과 가족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곁을 지켰다. 어린 자녀를 대신 돌보고 새로 입사한 직원들의 회사 적응을 돕기도 했다.
환우들을 찾아 위로하고 캄보디아와 몽골 등에서 해외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건강 상태가 안정될 때면 가족과 함께 여행하는 것을 즐겼다. 항공사 기장인 남편은 여행 중 아픔을 잊고 즐거워하는 아내를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을 자주 마련했다. 1년에 서너 차례 여행을 떠나며 가족과 추억을 쌓았다.
마지막 여행이 된 베트남에서 구 씨가 쓰러지기 전날 작은딸 지원 씨에게 건넨 “엄마가 힘들어도 이거 보여주려고 같이 왔다”는 말은 딸에게 깊은 기억으로 남았다.
구 씨는 지난 8월 큰딸 지수 씨가 낳은 첫 손주를 품에 안으며 기뻐했고, 내년 결혼을 앞둔 작은딸 지원 씨와는 결혼 준비를 함께했다. 두 딸은 어머니가 손주의 성장과 결혼식을 함께하지 못하게 된 빈자리를 크게 느끼고 있다.
남편 김 씨는 아내에게 “여보, 당신을 만난 지 33년, 함께했던 행복한 시간들 잘 간직할게. 이제 아픔 없는 곳에서 걱정 말고 편히 쉬어. 사랑하고 너무 고마웠어. 안녕”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큰딸 지수 씨는 “앞으로도 ‘엄마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하며 엄마의 가치관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작은딸 지원 씨는 “엄마가 내 엄마라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25년의 긴 아픔 속에서도 늘 가족과 이웃을 먼저 살폈던 구진희 님이 마지막 순간까지 3명의 환자에게 생명을 나누셨다”며 “숭고한 결정을 내려주신 유가족께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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