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수험생 시절을 겪어본 2030 미혼남녀들은 학창시절 연애를 했던 경험을 시간이 지나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소셜데이팅 서비스 데이트북(www.date-book.co.kr)은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416명(남 212명, 여 204명)을 대상으로 ‘연애가 수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은 ‘학창시절로 다시 돌아가도 연애하겠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다시 학창시절(고등학교)로 돌아가면 연애할 것인가’란 질문에는 ‘연애할 것이다. 풋풋한 사랑을 느껴보겠다’(72.1%)고 대답한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아니다, 다시 돌아가면 공부에 집중하겠다’(27.9%)고 말한 응답자는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 10명 중 2명, 여성 10명 중 3명꼴로 나타났다.
‘학창시절(고등학교)에 가장 후회되었던 일’에 대한 질문에는 ‘연애를 더 많이 해볼 걸’(37.9%)이라는 응답이 첫 번째로 꼽혔다. 이외에 ‘공부를 더 열심히 할걸’(21.2%), ‘더 재미있게 놀아볼걸’(16.6%), ‘공부 말고 다른 일도 경험해 볼 걸’(8.9%), ‘책을 많이 읽어볼 걸’(6%), ‘운동이나 미술 음악과 같은 예체능을 배워볼 걸’(4.8%), ‘여행을 실컷 떠나볼걸’(2.9%) 순의 응답이 이어졌다.
‘학창시절(고등학교) 연애 경험’에 대한 질문에는 ‘연애 경험이 있다’(57.5%)는 응답자가 ‘연애 경험이 없다’(42.5%)는 응답자보다 많았다. ‘연애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은 10명 중 6명, 여성은 10명 중 5명 꼴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수험생이었을 당시 ‘수능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여행’(34.3%), ‘연애’(29.1%), ‘소개팅’(13.7%), ‘아르바이트’(8.9%), ‘휴식’(8.2%), ‘성형’(4.6%), ‘주도 배우기’(1.2%) 순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수능이 끝나면 꼭 해야 하는 것은’에 관한 질문에는 ‘발 닿는 대로 떠나라! 무작정 여행 떠나기’(36.3%)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소개팅과 연애는 다다익선’(32.9%), ‘아무 생각 없이 쉴 수 있는 유일한 시간! 푹 쉰다’(13.5%), ‘춤이나 미술 등 공부 외의 것들 배워보기’(10.3%), ‘진정한 독립은 금전적 독립! 다양한 아르바이트 체험’(7%) 순의 응답이 나왔다.
박희경 데이트북 팀장은 “수능이 끝나면 여행을 떠나거나 이성동성 친구들을 다양하게 만나 학창시절 후회하지 않을 추억을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