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아이 돌보며 먹은 것 거의 없어" 울상
【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아내의 빈자리를 절실히 느낄 수 있는 도전이 시작됐다.
17일 오후 4시 55분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당신없이 못살아'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 아내 없이 딸 하루와 단 둘이 48시간을 보내야 하는 첫 도전을 마무리한 타블로는 이틀간 제대로 된 한 끼 식사조차 못 한 상황. 타블로는 아침에 딸 하루보다 일찍 일어나 라면을 끓이고 포크로 라면을 폭풍흡입했다고.
타블로는 제작진에게 "아이를 돌보는 동안 먹은 게 거의 없다. 엄마들은 다 이런 거냐"며 "엄마들은 야식을 마음껏 먹게 해줘야 한다. 만약 아내가 야식 때문에 살찐다고 해도 원망하지 않겠다"고 엄마들의 고충을 공감했다.
이어 그는 아내 강혜정에 대한 애틋한 심경도 고백했다. 그는 "혜정이가 없었다면 아마 나는 죽었을 거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아내가 없었다면 위험하지 않았겠냐"며 "혜정이는 내게 구명조끼같은 존재"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한 타블로는 결혼기념일을 앞두고 프러포즈 당시를 회상하며 "프러포즈할 때 눈물 흘리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결혼 후 너무 많은 일들이 생겼다. 그 운명을 함께해야 하는 사람은 무슨 죄냐"고 아내 강혜정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고백하며,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내와 딸이 강력한 진통제가 돼줬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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