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아이 인성 지도사’로 양성한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21일 양성과정 개강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다문화시대에 발맞춰 결혼이주여성들을 인성 지도사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원장 이성)은 결혼이주여성과 함께하는 ‘우리 아이 인성 지도사’ 양성 프로그램이 21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첫발을 내딛었다고 이날 밝혔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좋은나무성품학교가 주관, (사)경기다문화사랑연합이 협력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어린이들의 바른 인성 함양과 한국사회 정착을 돕는 전문 지도사로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양성 대상은 경기도 남부지역의 결혼이주여성과 일반여성 40명이며, 내년 1월 23일까지 매주 2회(월·목요일)에 걸쳐 총 60시간의 강의와 40시간의 실습과정으로 구성된다.
교육 내용으로는 한국형 12성품 교육론을 바탕으로 12성품 중 ‘인내’ 성품을 주제로 한 한국의 인성교육 강의와 함께 커뮤니케이션 기법 학습과 한국의 사회·문화·예절 교육이 이뤄진다. 더불어 결혼이주여성과 일반여성이 2인 1조로 짝을 이뤄 현장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본 프로그램은 결혼이주여성이 좋은 관계를 맺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실질적 훈련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결혼이주여성이 타 문화권에서 오는 혼란과 갈등을 해결해 자신의 정체성 확립에 도움을 주는데 의의가 있다.
또 과정 종료 후에는 초등학교 방과 후 강사나 어린이집 강사로 활동할 수도 있어 결혼이주여성의 일자리 창출 면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이성 원장은 “경기도 다문화가정의 밝은 미래는 결혼이주여성에게 달려있다”며 “다양한 문화와 언어의 배경을 가진 결혼이주여성들이 훌륭한 지도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도내 거주 외국인 수가 2007년 기준 21만 4727명에서 2012년 42만 4946명으로 5년 새 98% 증가했다. 결혼이주여성의 유입 또한 빠르게 늘고 있어,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평생교육 차원에서 이들을 위한 맞춤 교육과 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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