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서울시 어린이병원은 오는 5일 오후 6시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발달장애 어린이로 구성된 ‘레인보우 어린이 음악밴드’ 연주회를 개최한다.
올해 4회째인 이번 연주회는 ‘레인보우 어린이 음악밴드’ 45여명의 아이들이 연말을 맞아 일 년 이상 갈고 닦은 연주 실력을 뽐내는 자리다.
‘레인보우(Rainbow) 어린이 음악밴드’는 여러 가지 색깔이 모여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들어 낸다는 뜻으로, 발달장애 어린이를 위한 음악치료과정에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어린이들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은 밴드 내 오케스트라, 뮤지컬, 난타, 영재피아니스트반에서 개별 레슨 및 소·대그룹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자신을 충분히 표현하고 또래들과 함께 사회성을 기르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위대한 탄생’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연주회는 춤·노래·연주 등을 통해 자신을 마음껏 표현해 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1·2부로 나눠 마련된다. 1부는 독주, 앙상블, 난타, 락밴드, 무브먼트 등 1년여 동안 개별 및 소그룹 음악치료교육을 통해 향상된 음악적 기량을 발휘하는 경연형식의 무대로 진행된다. 2부는 45명의 레인보우 발달장애 뮤지션들이 함께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해 음악으로 꿈을 꾸며 세상을 향해 희망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해 음악을 통해 키워가는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발달장애 어린이들이 음악을 매개로 사회와 소통하고 무대에서의 연주 경험을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