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의 변신은 무죄랍니다
상자를 이용한 여러 가지 재밌는 놀이
[연재] 아이는 놀면서 세상을 배운다
아이들은 상자 하나만 있으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못지않은 상상의 날개를 펼치며 논다. 자동차, 기차, 배, 성, 우주선, 집 등 특별한 무엇을 만들거나 꾸미지 않고도 상자 안에 들어가 상상하는 그 무엇이든 되어서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상자는 참으로 매력적인 놀이 도구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온 몸을 움직이며 노는 동안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한다. 또 마음만 먹으면 슈퍼나 마트, 전자제품 가게 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어 비용도 들지 않는다.
상자를 가지고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보자. 아이의 의견도 적극 수용하고, 엄마의 의견도 보태 신 나게 놀자. 상자를 이용한 몇 가지 놀이를 소개해 본다. 아이와 함께 오늘도 또 하나의 추억을 쌓자!
1. 알쏭달쏭 추측놀이

준비물: 상자, 보자기, 다양한 물건들
놀이순서
① 상자 안에 책, 연필, 자, 양말, 손거울 등 다양한 촉감과 형태의 물건을 넣고 보자기로 덮는다.
② 보자기 안으로 손을 넣고, 손에 닿는 물건 중 하나만 골라 만지게 해본다.
③ 만진 물건의 이름을 외치고 상자 밖으로 꺼내 추측한 것이 맞는지 확인해 보자.
④ 상자에 손을 넣고 엄마가 외치는 물건을 더듬어서 찾는 것도 재미있다.
2. 사랑의 우체통

준비물: 상자, 물감, 팔레트, 붓, 연필, 편지지, 칼, 물, 물통
놀이순서
① 상자에 편지를 넣을 수 있을 정도의 구멍을 낸다.
② ①의 상자를 색칠하여 우체통을 만든다.
③ 아이와 함께 상자 겉에 쓸 글씨를 의논한다.
④ 상자가 마를 동안 서로에게 보낼 편지를 쓴다. 그림으로 그려도 좋다.
⑤ 우체통에 편지를 넣어두고 “편지 왔어요!”라고 신 나게 외친 후 편지를 꺼내 읽어본다.
3. 상자 로봇

준비물: 큰 상자1개, 작은 상자 3개, 여러 가지 색깔의 시트지, 가위, 칼
놀이순서
① 로봇의 머리와 몸통, 다리가 될 적당한 크기의 상자를 준비한다.
② 상자를 머리와 몸, 다리에 맞춰본 다음 적당한 위치에 구멍을 뚫는다.
③ 상자에 시트지를 붙이고 원하는 모양으로 꾸민다.
④ 아이는 몸에 상자를 끼워 로봇이 되고, 엄마는 명령을 내리는 주인이 되어 로봇 심부름놀이를 한다. “로봇, 물 한잔 부탁해!”
4. 온몸으로 색깔 짚기

준비물: 상자, 칼, 색종이, 투명테이프 또는 딱풀
놀이순서
① 상자의 모서리를 잘라 전개도처럼 펼친다.
② 전개도처럼 펼쳐진 상자 위에 여러 가지 색깔의 색종이를 붙인다.
③ 엄마가 부르는 색깔의 색종이를 몸의 한 부분을 이용해 짚게 한다.
④ ③을 유지한 상태에서 추가로 부르는 색의 색종이를 계속 짚는다.
⑤ 온몸을 사용해 누가 더 많은 색종이를 짚는지 겨뤄본다.
*칼럼니스트 서안정은 「세 아이 영재로 키운 초간단 놀이육아」,「리더십을 키워주는 공주박물관」,「리더십을 키워주는 우리공주박물관」을 쓴 작가이자 주부이다. 똑똑한 아이를 키우고 싶은 열망에 천 권이 넘는 육아서를 읽었고, 그것을 적용하는 동안 무수한 시행착오와 깨달음을 얻었다. 현재 그 깨달음들을 나누고자 전국의 도서관 등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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