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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 아이와 행복한 감정으로 대화하세요"
임서영 우리아이 교육연구소장이 전하는 영재 태교법
"정자와 난자가 만나 하나의 생명체가 된 태아는 1000억 개의 뇌세포를 가진 천재로 태어난다. 하지만 아이의 뇌세포가 줄어들기 전에 아이의 뇌를 어떻게 자극시켜서 어떤 영재로 키울 수 있을 것인가는 엄마의 몫이다."
영재들의 오후학교(이하 영재오) 대표를 맡고 있는 임서영 우리아이교육 연구소장이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3층 317호에서 진행된 '제83회 맘스클래스' 특강에 나섰다.
이번 맘스클래스는 '부모의 작은 습관이 영재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자녀를 영재로 키우고 싶은 예비 부모들을 위해 보솜이, 영재오, 웅진씽크빅, 함소아 등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임서영 소장은 유치원 원장부터 계몽사, 재능교육, 종로엠스쿨 부사장 등을 거치고 많은 아이들과 만나면서 얻게 된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2000회 이상 부모교육 강연을 한 베테랑 교육자다. 임 소장은 이번 특강에서 이러한 경험을 십분 발휘해 예비맘들이 꼭 숙지해야 할 태교법과 교육법에 대해 가감 없이 털어놨다.
임 소장은 "태아는 4개월이 지나면 제일 먼저 귀가 만들어지고 7개월이 되면 귀가 완성되기 때문에 많은 엄마들이 음악을 듣는 것으로 태교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임 소장은 "클래식 등 좋은 음악을 가만히 듣는 것만으로는 절대 좋은 태교가 될 수 없다"며 "엄마가 직접 가사가 있는 노래를 부르는 것이 진정한 태교"라고 강조했다.
임 소장은 "태아는 엄마의 목소리를 가장 빨리 흡수하기 때문에 기계음이 아무리 좋다고 한들 엄마의 목소리를 결코 따라갈 수 없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직접 부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가지 음악을 부르기 보다는 조용한 곡이든, 시끄러운 곡이든 여러 가지 음악을 다양하게 부르는 것이 아이의 오감발달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 소장은 "태아는 눈이 가장 늦게 발달하므로, 엄마가 육안으로 보는 것이 태아에게는 실제로 보이지 않는다"며 "만일 뱃속의 아이에게 바다를 보여 주고 싶다면 머릿속으로 바다를 이미지화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계속해서 "냉장고, 비누, 숟가락 등 집 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들을 머릿속으로 떠올려도 좋다"며 "이러한 이미지 트레이닝은 태아의 시각을 자극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임 소장은 "갓 태어난 아이는 흑백밖에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흑백 모빌을 달아주는 것이 좋다"며 "3개월이 지나면 빨강, 6개월이 되면 빨강, 노랑, 파랑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성장에 따라 볼 수 있는 색에 맞춰 사물을 쥐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아는 엄마의 양수, 즉 물속에 있으므로 임신부는 많이 걸어야 한다"며 "걸을 때마다 출렁 거리는 물이 태아의 피부를 마사지하고, 뇌를 발달시키기 때문"이라고 임신 중 걷는 운동의 중요성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임 소장은 "산책할 때도 그냥 걷는 것이 아니라, 뱃속의 아이에게 말을 하면서 걷는 것이 훨씬 좋다"며 "뱃속의 아이가 말을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아이는 엄마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온 몸의 감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호수공원이 정말 좋다", "나무 색깔이 참 푸르네" 등 아이와 행복한 감정으로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좋고, "하늘에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있네",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거리네" 등 풍부한 어휘를 사용해 대화하면 아이의 언어능력이 발달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화제를 바꿔 아이의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임 소장은 "책은 세상의 여러 가지 지식과 경험을 담고 있기 때문에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라며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책을 읽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태어나서도 책 내용을 꾸준히 아이 머릿속에 넣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 소장은 "책을 읽어주는 것은 엄마의 감정과 경험을 아이에게 주입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이가 6~7살이 되면 스스로 책을 읽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며 "그것이 곧 아이의 언어능력과 창의력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엄마는 아이가 뱃속에 있는 동안 어떻게 태교할 것인지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남편과 함께 아이가 태어나서도 어떻게 교육을 할 것인지 구체적인 플랜을 미리 짜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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