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후 튼살, 이제 감추지 마세요
색소 침착 없이 레이저로 치료 가능
[연재] 권연숙 원장의 피부힐링 노트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면서 여성들의 피부에는 튼살이 남게 된다. 튼살은 보기에도 흉측해 보일 뿐만 아니라 영원히 지울 수 없는 흔적으로 남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체질 탓으로만 치부해 치료를 포기하거나 치료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인식 때문에 감추기만 급급하다.
튼살은 피부가 갑작스럽게 늘어나면서 찢어지는 피부질환이다. 배와 허벅지, 엉덩이 등에 선상으로 붉은색의 위축된 띠가 나타나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흰색으로 변한다. 갑자기 키가 크거나 살이 찐 경우, 또는 임신 중이거나 스테로이드 연고 및 약을 장기간 복용한 경우에 흔히 발생하지만 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튼살은 일단 발생하면 유발 원인이 없어져도 저절로 원상태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에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적정체중을 유지하고 근력운동으로 피부에 탄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무리한 근력운동은 어깨 등의 신체부위에서 나타나는 튼살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물을 자주 마셔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수분 공급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 샤워 후에는 충분한 보습과 마사지를 통해 피부에 탄력을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너무 꽉 끼는 옷을 착용하는 것은 튼살을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예방을 위한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튼살이 생겼다면 전문의의 도움으로 상태를 호전시키는 것이 좋다.
튼살은 초기 붉은색일 때 ‘브이빔 퍼펙타’ 레이저로 치료하면 붉은 튼살이 진행되는 것을 막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 시 통증이 거의 없고 일상에 지장도 적다. 보조적인 방법으로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피부재생효과가 있는 비타민A 유도체 연고를 발라 콜라겐 섬유 재생을 돕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치료시기를 놓쳐 하얀색으로 색이 변한 백색 튼살은 ‘뉴 울트라 펄스 앙코르’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이다. 백색 튼살 부위를 미세하게 자극해 새살을 돋게 하는 방식으로 가는 레이저 빔이 깊게 들어가 개선효과가 높다. 정상 피부에는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튼살 피부에만 깊숙이 자극을 전달하기 때문에 시술시간도 줄어들었다. 두 치료 모두 색소침착이 생기는 부작용이 없고, 시술 당일부터 샤워가 가능할 정도로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적다.
*칼럼니스트 권연숙은 피부과 전문의로 현재 연세스타피부과(www.starskin.co.kr)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타고난 꼼꼼함과 세심한 손길로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 우려가 커 치료가 불가능 하다고 여겨져 온 튼살 치료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영국의 SCI 저널인 Experimental Dermatology, 대한피부과학회지 등에 혈관종성 과오종, 피부 통증, 아토피 피부염 등 주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베이비뉴스 맘스닥(http://momsdoc.ibabynews.com) 주치의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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