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흉터를 남겨주지 마세요
수술흉터, 이제는 초기에 예방할 수 있어
칼럼니스트 김영구yonseistar64@hanmail.net
[연재] 김영구 원장의 스킨 스토리
우리 신체에는 수많은 상처가 생긴다. 길을 걷다가 넘어지고 날카로운 것에 베이기도 하며, 때로는 병에 걸리거나 수술로 인한 상처를 입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상처가 생기듯이 상처의 회복과정도 다양할 수밖에 없다.
피부는 위에서부터 아래로 표피층, 진피층, 피하지방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아래로는 근육층이 존재한다. 대게 진피상부층까지 생긴 상처는 관리를 잘하면 흉터가 남지 않는다. 그러나 진피하부층까지 침투한 상처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흉터가 잘 남는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상처 관리를 잘 하여 최대한 흉터가 적게 생기도록 해야 한다. 한편 수술흉터는 피부를 지나 그 아래 근육층까지 통과하는 깊은 시술이므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흉터가 남게 된다. 이 경우는 조직손상을 최소화하고 봉합을 섬세하게 한 후에 꾸준히 관리를 잘하면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최근에는 진단기술의 발달로 갑상선암 수술 케이스가 늘어났고 이에 따라 목에 생긴 선상흉터를 치료하기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또한 쌍꺼풀 수술로 인한 눈꺼풀의 선상 흉터로 내원한 환자도 종종 있다. 이와 동시에 수술로 인한 상처가 생겼을 때 흉터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점점 개발되고 있다. 수술흉터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은 상처가 아문 후 완전히 성숙된 흉터가 되지 않는 프리스카(pre-scar)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흉터가 성숙된 다음 레이저치료를 시행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흉터가 완전히 성숙되기 전에 적극적으로 치료하여 흉터를 최소화하려는 추세다.
수술초기의 붉은 흉터는 뉴브이빔퍼펙타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이다. 보통 실밥 제거 후부터 한달 간격으로 브이빔 레이저 치료를 받으면 흉터가 붉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흉터 예방에 도움이 된다. 흉터의 초기에 혈관증식을 억제해서 과도한 흉터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며 레이저가 통과하는 위쪽 피부와 주위 조직에는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아 새로운 흉터가 남는 등 부작용이 적다. 또 퍼펙타의 냉각장치가 피부표면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치료 후 멍이 드는 것과 같은 자반증이 적게 생기고 생기더라도 빨리 없어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거의 주지 않는다.
초기에 흉터치료를 받지 못했더라도 프락셔널 레이저 등으로 치료받으면 개선이 가능하다. 탄산가스(CO2)레이저인 뉴울트라펄스앙코르 레이저로 흉터부위에 미세한 구멍을 뚫으면 피부재생이 유도되면서 새살이 빨리 돋아난다.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적고 어린이도 치료받을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칼럼니스트 김영구 원장은 연세스타피부과(www.starskin.co.kr) 원장으로 새로운 레이저가 나오거나 치료법이 발표되면 자신의 팔에 직접 시험까지 해보며 그 효과를 점검하며 연구에 매진한다. 각 기기에 맞는 치료 효과를 알기 위해서는 자신이 느껴보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다. 색소성 질환과 각종 흉터 치료 노하우가 높다. 2011년 대한의학레이저학회에서 젠틀맥스의 원리를 이용한 검버섯과 오타오반, 크고 깊은 점 등을 치료한 임상결과를, 2013년에는 유럽피부과학회지에서 젠틀맥스를 이용한 검버섯 치료 효과 논문을 발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현재 베이비뉴스 맘스닥(http://momsdoc.ibabynews.com) 주치의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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