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뇌형? 우뇌형? 좌우뇌 균형발달 중요
아이 뇌균형에도 관심 가져주세요
[연재] 밸런스브레인이 들려주는 두뇌발달 지침서
혈액형으로 성격을 파악하는 것과 함께 재미로 사람의 성격을 판단하는 방법이 바로 좌뇌형 인간, 우뇌형 인간으로 나누는 것이다. 인터넷 상으로도 어렵지 않게 좌뇌형과 우뇌형을 판별할 수 있는 테스트들이 있을 정도다. 보통은 2030의 젊은 세대들이 재미로 했던 이러한 좌뇌형, 우뇌형의 구분이 육아를 하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진지한 궁금증을 가지게 한다. 실제로 센터를 방문하는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의 우성 두뇌를 궁금해 한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뇌균형'에 대한 관심을 두는 부모님들은 거의 없다.
우리의 뇌는 발달과정에서 좌뇌와 우뇌가 동시에 발달하지 않고 발달시기에 따라 0~2세에는 우뇌가 먼저 발달하고 그 뒤로 좌뇌가 발달한다. 비언어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우뇌가 먼저 발달하기 때문에 얼굴표정, 행동, 억양 등으로 상황을 파악하게 된다. 우뇌가 발달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언어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좌뇌가 개발되어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뇌는 특이성이 있어서 어떤 외부적인 원인에 의해 자신이 좋아하는 쪽의 뇌만 발달하게 된다. 우뇌가 발달되어야 할 시기에 좌뇌가 발달되는 행동을 할 경우, 뇌균형이 쉽게 깨지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좌뇌와 우뇌가 서로 교류하면서 모든 정보를 분석, 통합하게 되는데 좌, 우뇌가 고르게 발달하지 못하고 균형이 깨지면 입력되는 정보처리에 있어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한쪽 뇌가 너무 느리면 더 빠르고 더 강한 쪽이 임무를 홀로 수행하려는 성향이 강해진다. 이렇게 한쪽 뇌가 다른 쪽 뇌보다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주변의 사람들과 생각이 달라 상식적인 행동을 하지 못하게 되고 나아가 사회생활에 적응력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만약 한쪽 뇌가 다른 쪽에 비해 정보처리속도가 느리다면, 좌우뇌 양측은 정보를 정확하게 비교하거나 공유하지 못한다. 또 한쪽 뇌가 너무 느리면 더 빠르고 더 강한 쪽이 임무를 건네 받아 저하된 쪽을 무시하게 된다. 이렇게 한쪽 뇌가 다른 쪽 뇌보다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아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세상에 대한 이해도와 반응은 떨어지며 아이는 비정상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예컨대, 한 아이가 뛰어난 독서 능력을 보여주지만 학교수업에서는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다. 듣기 능력을 갖고는 있지만 선생님이 앞에서 말하는 내용을 처리하는 능력은 없는 상태다. 이 때 책을 통해 배우는 것은 특정하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일반적인 학습에는 문제가 될 수 있다. 바로 비언어적인 지시정보와 언어적인 정보가 통합되지 못하여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뇌의 불균형의 정도가 심하지 않을 때는 주의가 산만한 정도지만 심해질 경우, ADHD, 틱 장애, 발달장애 등 스펙트럼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뇌가 균형적으로 발달하기 위해서는 영양, 산소, 자극 이 세 가지 요소가 꼭 필요하다. 영양이란 근본적으로 뇌 기능에 꼭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의 유용한 활용을 위한 개별적인 식단처방, 영양제처방 등을 의미한다. 산소는 뇌와 신경세포들의 활성화된 기능을 위해서 필요하다. 영양과 산소는 뇌의 기능향상을 위해 근본적으로 제공되어야 하는 기본환경이지만 이러한 조건에서 뇌의 재활과 기능향상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건은 자극이다. 뇌의 자극을 주는 효과적인 방법은 미각, 촉각, 정각, 시각, 전정감각, 위치감각 등 7가지 감각기관을 통해 낮아져 있는 뇌기능을 끌어올리는 운동이다. 운동을 할 때에는 어느 쪽 뇌가 불균형인지 정확하게 진단하고 기능이 저하된 뇌 영역을 자극해 좌우뇌 균형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칼럼니스트 김진우는 두뇌운동전문지도자(Balance Brain Program Director)로 뇌균형 운동치료센터 밸런스브레인의 광주 센터 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 아이들의 균형 잡힌 두뇌발달을 위해 아이의 눈높이에서 치료를 하며 특히 언어지연이나 발달지연의 아이들과의 교감이 뛰어나다. 현재 베이비뉴스 맘스닥(http://momsdoc.ibabynews.com)에서 상담활동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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