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최고의 아이 건강 관리법은?
계절에 맞는 건강 리듬을 찾아주세요
[연재] 맑은 한약 이야기
자연계에는 다양한 리듬이 존재한다. 짧은 리듬으로는 밤, 낮의 리듬을 가지고 있는 하루가 있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리듬을 가진 한해가 있습니다. 이런 자연계의 리듬은 사람에게 아주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하루라도 리듬을 잃어버리고 잠을 설치면 2~3일은 컨디션이 아주 안좋게 지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리듬 중에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말들 중에 월요병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아이들의 겨울나기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춥다고 너무 움츠리고 움직이는 활동을 안한다거나 무조건 따뜻하게만 지내게 되면 오히려 몸이 더 나빠질 수 있는 거죠. 즉, 아이들에게 편식이 나쁜 것처럼 한쪽으로만 치우친 일상생활이나 식습관도 당연히 좋지 않으므로 겨울에 맞는 생활로 적응한다면 아이들도 건강해지고 부모님들의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겨울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겨울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가 많겠지만 아마도 대표적인 것이 ‘춥다’ 가 아닐까 합니다.
춥기 때문에 나가기 싫고, 나가지 않으니 운동량이 적어지고, 적어지다 보니 밥맛이 덜해 편식하거나 오히려 불균형한 열량 과잉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은 특징이 있죠. 또 춥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따뜻하게 하기 위해 난방을 해서 건조해짐으로써 몸의 면역력이 더욱 저하되는 현상이 생겨 각종 구강질환이나 피부질환이 심해지게 됩니다.
겨울철은 야외활동이 어렵고 먹거리도 적어져서 건강하게 지내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실내에서만 지내다보니 아이들도 짜증이 나기 쉽고 부모님들도 아이를 돌보기에 아주 힘든 계절입니다.
예전에 겨울에 할 수 있는 일들은 주로 방에서 쉬면서 책을 읽거나 야외활동으로는 연날리기, 팽이치기, 썰매타기 등의 활동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현대는 이런 활동 중에 직접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어지고 단지 책을 읽거나 방송을 통해서 오락프로그램이나 영화를 시청하거나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추운 겨울 외부활동은 못하고 집안에서 먹고 뒹굴 거리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갑갑함을 많이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엄마들 입장에서는 방학이 끝나면 홀가분해 하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죠. 이런 생활이 반복되면 겨울에 건강을 잃기가 쉽습니다.
또한 겨울에 건강관리를 잘 못하면 봄이 되는 환절기에 다양한 질환으로 고생하게 됩니다.
그럼 겨울철에 아이들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앞서 언급했던 겨울의 특징인 ‘춥다’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처럼 영양불균형, 운동량이 적어 생기는 과잉 열량과 난방으로 인한 건조증만 개선해도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간단하지만 실천하면 추운 겨울 건강을 유지하는 4가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과식을 피한다
겨울에는 외부 활동이 거의 없기 때문에 집안에서 움직이다가 보면 군것질을 많이 하게 됩니다. 학기 중보다 자주 많이 먹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열량공급과잉의 상황이 되게 됩니다. 이렇게 열량공급이 과도하게 되면 다양한 병증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면 아토피가 심해지거나 비염, 복통, 알러지 천식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2. 가벼운 운동을 시킨다
아이들을 데리고 외부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추운겨울에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부모님이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칭의 종류는 3가지로 구분하면 되는데 팔굽혀펴기와 복근운동 그리고 스쿼트입니다. 이 운동들은 상, 중, 하의 기운을 순환시키는데 필요한 방법입니다.
3. 습도 조절이 필요하다
겨울철은 건조한 계절인데 요즘은 난방이 발달되면서 실내공기는 더욱 건조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주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고 빨래를 널어놓거나 젖은 수건 등을 이용하여 습도를 조정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4. 필수영양소의 충분한 공급이 필요하다
아이들의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아미노산,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식사 때마다 균형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돼지, 오리고기와 밥을 먹게 해서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겨울철 건강유지에 아주 중요한 원칙입니다.
위에 알려드린 내용을 기준으로 겨울을 나게 되면 건강을 지킬 수 있고 활력 있는 봄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칼럼니스트 이권세는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1997년부터 소아청소년 임상치료를 하고 있는 아이엔여기한의원(www.inyogi.com)의 강남본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아이와 엄마 치료에 탁월한 맑은한약 처방을 하는 한방증류제형학회의 부회장이기도 하며 소아 난치질환 치료에도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버팀목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베이비뉴스 맘스닥(http://momsdoc.ibabynews.com) 주치의로도 활동하고 있다.
Copyright ⓒ 베이비뉴스 · pr@ibabynews.com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베이비뉴스 기사후원 ARS 1533-5155후원 안내























댓글 0
댓글을 쓰면 댓글 운영정책과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봅니다. 신고된 댓글은 24시간 안에 검토합니다 · 문의 pr@ibabynews.com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