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신부를 위한 황홀한 웨딩드레스 향연
비바탐탐 2014 S/S PRE-FALL 웨딩드레스 살롱쇼

강렬한 햇살이 한파를 누그러트린 1월 15일 오후. 봄을 기다리는 발걸음들이 한 자리를 향해 모였다. 이날 서울 강남구 신사동 비바탐탐 살롱에서는 웨딩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제8회 비바탐탐 웨딩드레스 살롱쇼가 진행됐다.
지난 시즌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드레스를 비롯, 올 시즌 새로 선보이는 12벌의 드레스까지 총 22벌이 신안라 디자이너를 통해 소개됐다. 올봄과 여름, 멀게는 가을까지 웨딩드레스 시장을 선도할 황홀한 디자인을 다수 선보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신 디자이너는 쇼에 앞서 “이번 살롱쇼는 가상의 뮤즈 ‘로렌스’를 상상하며 꾸며봤다. 싱그럽고 청초하지만 내면은 과감하고 개성 있는 매력을 가진 신부라면 이번 선보이는 비바탐탐의 웨딩드레스로 예식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체적인 콘셉트를 설명했다.
본격적인 쇼가 시작되며 패션쇼장을 연상케 하는 리드미컬한 비트의 음악과 함께 첫 번째 모델이 등장했다. 우아하고 복고적인 느낌이 강한 웨딩드레스 시오코 스페셜로 첫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허리선에서 물결치듯 흐르는 플라운스가 우아한 느낌을 한껏 부각했다.
이어 청초하면서도 시크한 느낌의 타시타, 비즈로 장식된 백포인트가 돋보이는 지안 스페셜, 자가드 원단을 이용해 럭셔리한 느낌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주퐁 스페셜, 몸의 곡선을 부드럽게 드러낸 바레, 웅장하고 화려한 느낌의 디아몽, 로맨틱한 케미컬레이스의 향연을 표현한 콜리에, 이중스커트로 경쾌한 느낌을 더한 마티니, 불망 레이스로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메르세 스페셜이 순서대로 소개됐다.
“이번 드레스를 기대하시라”는 신 디자이너의 말과 함께 등장한 롱고 블랙은 가장 많은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원단에 은은한 강택이 있는 실크 미카도를 주 원단으로 사용하고, 헤드 피스와 베일도 세트로 제작해 퀄리티를 높였다. 신 원장은 “전체적으로 정갈하고 고귀한 느낌이라서 성당이나 교회 등 격식 있는 장소에서 예식을 올리는 신부에게 잘 어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열 벌의 웨딩드레스가 소개되며 한껏 분위기가 달아오른 무대에 피날레 블랙을 입은 모델이 등장했다. 오간자의 신비로운 느낌, 아방가르드한 드레이핑, 빛으로 반짝이는 물결의 느낌을 주는 스와로브스키로 장식된 피날레 블랙 역시 많은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스트라이프 기법을 활용해 슬림함을 부각한 보시 스페셜, 액세서리와의 조화로 에스닉한 느낌을 준 퓨터 롱 블랙, 가수 유이가 2013년 연말 시상식에서 선보였던 큐트하고 섹시한 느낌의 퓨터 미니 블랙, 클래식의 정수를 보여주는 보카, 모던 빈티지 콘셉트의 느와르가 순서대로 소개됐다.
지난해 MBC ‘우리결혼했어요’를 통해 배우 고준희가 선보인 드비 스페셜이 등장하자 익숙한 드레스를 반기는 눈빛들이 반짝였다. 신 원장은 “이 드레스는 올해 트렌드를 모두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가볍게 흩날리는 꽃, 신비롭게 반짝이는 메탈릭사, 착시적인 느낌을 주는 자수 레이스가 한데 어우러져 환상적인 느낌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공간이 작은 하우스웨딩이나 애프터 드레스로 입기 좋은 쇼넷 화이트, 허리를 강조해 날씬한 핏을 잡아주는 바삭, 기하학적 모티브와 은은한 레이스, 스팽글을 절묘하게 베리에이션한 바레4, 화려하고 풍성한 스커트를 강조한 비베스 블랙, 밝고 산뜻한 골드를 사랑스럽게 표현한 루미에르 블랙까지 비바탐탐의 개성을 강조한 웨딩드레스가 차례로 소개됐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이번 비바탐탐 2014년 신상품은 투명한 느낌의 원단에 흩날리는 꽃이 수 놓인 듯한 가볍고 로맨틱한 웨딩드레스와 메탈릭한 원단을 사용해 럭셔리함을 강조한 웨딩드레스가 주를 이뤘다. 티아라와 헤어밴드 대신 반지나 팔찌, 귀걸이 등의 액세서리와 화려한 색감의 웨딩슈즈를 매치시켜 파티룩에 가까운 느낌을 낸 드레스도 다수 보였다.
신안라 디자이너는 “올해도 레이스의 인기는 계속될 것 같다. 섬세하고도 과감한 패턴의 레이스 소재 웨딩드레스를 많이 보게 될 텐데, 특히 골드, 피치를 적극적으로 사용한 웨딩드레스가 많은 신부들의 눈길을 끌 것”이라고 올해 트렌드를 설명하며 “실버라이닝이라는 말이 있더라. 회색 구름 뒤에는 언제나 태양이 있다는 뜻이라는데, 이 말처럼 올해 우리에게도 밝은 태양 빛이 비치리라는 희망을 담아 이번 살롱쇼를 기획했다. 밝게 반짝이는 한 해 보내시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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