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로 떠난다면 꼭 가봐야 할 4곳
크로아티아로 떠난다면 꼭 가봐야 할 4곳
  •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 승인 2014.01.2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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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개성별로 고르는 크로아티아 주요 여행지

【베이비뉴스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tvN ‘꽃보다 누나’에 등장한 크로아티아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하루나 이틀 연차를 쓰면 4일 이상 쉴 수 있는 황금휴일이 많아 장거리 여행을 시도하려는 이들이 관심을 쏟고 있는 것. 크로아티아를 여행하기 위해 정보를 찾고 있다면 꽃누나들이 놓친 보물같은 여행지 네 곳도 함께 눈여겨 보는 건 어떨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www.expedia.co.kr)가 27일 공개한 크로아티아 주요 여행지 네 곳과 숙박정보를 정리했다.


◇ 낭만적인 도시미 선호한다면 ‘흐바르’

 

흐바르는 차분하고 기품 넘치는 숙녀의 느낌이 드는 도시다. ⓒ익스피디아
흐바르는 차분하고 기품 넘치는 숙녀의 느낌이 드는 도시다. ⓒ익스피디아

 

궁전이 아름다운 도시 스플리트는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은퇴 후 노년을 보내기 위해 만든 항구 도시이다. 바다에 비치는 석양, 로마 시대의 고풍스러움을 간직한 중세풍의 거리가 특히 아름답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구시가지 그라드 지역은 궁전을 중심으로 미로처럼 뻗어있다.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에 오르면 건물들의 붉은 지붕과 드넓게 펼쳐진 아드리아해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스플리트에서 쾌속선을 타고 1시간 정도를 가면 낭만이 가득한 섬 흐바르(Hvar)에 도착할 수 있다. 흐바르는 쾌활한 소녀 같은 느낌을 주는 스플리트와 달리 차분하고 기품 넘치는 숙녀의 느낌을 들게 한다. 라벤더 섬으로 불릴 만큼 많은 라벤더를 재배하고 있어 섬 전체에 가득 라벤더 향이 가득 퍼져있다. 크로아티아 제2의 와인 산지이기도 하다.


흐바르의 중심 스테판 광장에서 향긋한 커피를 한 잔 즐긴 후에 가벼운 마음으로 운동화를 신고 베네치아 요새(스페인 요새)에 올라가 보면 좋다. 오스만 투르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성한 이곳 정상에서는 가슴을 뻥 뚫리게 하는 수평선과 고즈넉한 도시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넘실거리는 아드리아해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로맨틱한 호텔도 많다. 화려한 장식이 특징인 보자르 양식의 호텔 파크 후바르(4성급)는 아늑한 실내 인테리어가 포근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객실 내에 위치한 테라스에서 바다 위로 붉게 번지는 석양과 한 폭의 그림 같은 중세 도시를 내려다볼 수 있다. 익스피디아에서 2월 첫째 주 기준 1박 12만 원대에 예약할 수 있다.


◇ 느긋하게 걸으며 여행하는 ‘오파티자’

 

에메랄드 빛 바닷물을 가둬 만든 바다 수영장이 있는 오피티자는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익스피디아
에메랄드 빛 바닷물을 가둬 만든 바다 수영장이 있는 오피티자는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익스피디아

아기자기한 요정들의 나라 ‘라스토케’와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플리트비체’는 소녀 감성 김자옥의 눈의 사로잡기 충분했다. 특히 플리트비체는 옥빛을 띤 16개의 호수가 각각 크고 작은 폭포로 연결돼 있어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이 느껴지는 곳이다. 석회암 절벽 사이로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는 가슴 속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준다. 


플리트비체에서 차로 2시간 30분가량 이동하면 합스부르크 왕조 시대, 귀족들의 휴양 도시였던 오피티자(Opatija)를 만날 수 있다. 과거부터 유지돼 온 비엔나 풍의 별장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 흘러온 아드리아해가 조화를 이루며 낭만적인 광경을 선물한다. 에메랄드 빛 바닷물을 가둬 만든 바다 수영장이 있어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고, 해변가 바위에는 바다와 연결되는 계단이 설치돼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바다 이외에도 골목마다 볼거리가 가득하다. 물에 빠져 죽은 백작 부인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진 오파티자의 상징물 소녀와 갈매기를 바라보며 사색에 잠겨보거나, 안졸리나 공원에서 전 세계 150여 종의 꽃내음을 맡으며 느긋한 산책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로맨틱한 오파티자에 위치한 레미센스 프리미엄 호텔 앰배서더(5성급)은 투숙객 전용 해변을 갖추고 있어 빛나는 아드리아해를 바라보며 조용하게 휴식하기 좋다. 호텔 내 풀서비스 스파도 운영하고 있다. 익스피디아에서 2월 첫째 주 기준 1박 9만 원대에 예약할 수 있다.


◇ 호기심 많은 이들이 반할 ‘자다르’

 

자다르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이라고 극찬한 아름다운 일몰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익스피디아
자다르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이라고 극찬한 아름다운 일몰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익스피디아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면 세계 유일의 바다 오르간을 가지고 있는 자다르(Zader)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유럽 공공장소 설치예술상을 수상한 이 오르간은 실체를 바닷속에 감추고 오묘하고 신비로운 소리를 내 관심을 끈다. 바닷속에 설치된 35개의 파이프는 일렁이는 파도와 부딪혀 평온한 바다의 선율을 만들어 낸다.


바다 오르간 바로 옆에는 ‘태양에게 인사’라는 이름이 붙은 원형의 태양열 전지판을 볼 수 있다. 자다르의 강렬한 햇볕을 에너지로 변환시켜 근처 가로등을 밝혀주는 착한 조형물로, 밤에는 형형색색의 LED 조명이 바닥을 수놓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극찬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바라보며 감상에 잠기는 것도 자다르 여행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묘미다.


자다르 해변의 팔켄스타이너 클럽 푸니메이션 보리크(4성급)는 호텔 내 실외 수영장에 워터파크가 있어 가족 단위의 여행객에게 인기다. 로마 유적과 중세풍의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익스피디아에서 2월 첫째 주 기준 1박 17만 원대에 예약할 수 있다.


◇ 두브로브니크와 맞먹는 숨막히는 절경, '로비니'

 

자그레브에서 차로 4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배로 1시간 3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로비니는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제격인 곳이다. ⓒ익스피디아
자그레브에서 차로 4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배로 1시간 3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로비니는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제격인 곳이다. ⓒ익스피디아

아드리아해의 진주라고 불리는 두브로브니크는 꽃누나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눈길까지 사로잡은 도시다. 미국의 극작가 버나드 쇼가 진정한 낙원이라 표현한 이곳은 유럽인들이 동경하는 최고의 휴양지로, 여행자들의 오감을 만족하게 할 준비가 된 도시다. 새파란 아드리아해를 바라보며 시원한 레몬 맥주 오주스코를 마실 수 있다면 그곳이 지상 낙원이 아닐까.


남쪽 끝 도시 두브로브니크가 너무 먼 이들에게는 서북쪽에 있는 로비니(Rovinj)가 그를 대체할 수 있는 곳이다. 영국의 한 매거진이 ‘크로아티아의 해안 휴양지를 놓고 겨루는 대회가 있다면 로비니가 매번 우승할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예쁜 풍경과 베네치아 양식의 건물이 인상 깊은 곳이다.


자그레브에서 차로 4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배로 1시간 3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로비니는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제격인 곳이다. 모험하는 것을 즐긴다면 투명한 바닥으로 만들어진 배를 타고 바닷속을 구경하는 글라스보트 투어를 해봄직 하다.


크로아티아 최초의 디자인 호텔, 호텔 로네(5성급)는 몬테 뮬리니 산림 공원 안에 있어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안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전 객실 모두 훌륭한 전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텔 내 정원과 수영장에서 일광욕을 즐길 수 있다. 익스피디아에서 2월 첫째 주 기준 1박 18만 원대에 예약할 수 있다. 

 

◇ 여행지에서 헤매지 않으려면 ‘익스피디아 호텔 예약 앱’

 

많은 여행자들이 낯선 여행지에서 예약한 숙소를 찾기 위해 우왕좌왕하는 것은 예삿일이다. 익스피디아 호텔 예약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GPS 기능을 통해 손쉽게 지도를 따라가며 호텔을 찾을 수 있다. 3D 지도를 이용할 수도 있고, 간편하게 호텔에 전화하기 버튼을 눌러 직접 호텔 관리부와 전화할 수 있다.

 

또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호텔 안내 기능, 실시간 객실 확인 및 당일 예약 기능도 갖췄다. 호텔 세부 정보와 객실 사진, 세계 각국의 투숙객이 작성한 리뷰 코너도 마련돼있어 숙소 선택의 실패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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