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의 아름다운 꿈을 후원합니다"
"장애인들의 아름다운 꿈을 후원합니다"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5.05.10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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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복지재단, 다둥이마라톤 참가해 체험·모금 활동 실시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다둥이마라톤 어울마당에서 서울시복지재단이 진행한 가족팔찌 만들기 체험을 하는 어린이들의 모습. 이기태 기자 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다둥이마라톤 어울마당에서 서울시복지재단이 진행한 가족팔찌 만들기 체험을 하는 어린이들의 모습. 이기태 기자 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화가를 꿈꾸는 지적장애인, 수화로 가족들과 소통하고 싶은 청각장애인, 검정고시 합격을 꿈꾸는 시각장애인, 뮤지션이 되고 싶은 시각장애인,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야 하는 발달장애인, 바리스타가 되고 싶은 발달장애인을 위해 10개 기관이 뭉쳤다.


과천장애인복지관, 동문장애인복지관, 서대문장애인복지관, 사랑단기보호센터, 라파엘의집, 영등포장애인복지관, 중랑구 수화통역센터, 송파 어우러기, 파란마음주간보호센터,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등 서울시복지재단 펀펀아카데미 수강 기관 10개(이하 서울시복지재단)는 10일 낮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아장아장 다둥이 마라톤 대회(이하 다둥이마라톤)에 참여해 영유아 동반 가정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과 체험 활동을 펼쳤다.


체험 활동 테이블에 몰려든 아이들은 색색깔의 구슬을 꿰서 팔찌를 만드는 데 열중했다. 조심조심 작은 구슬을 고무줄로 옮겨 꿸 때마다 눈빛이 반짝였다. 완성된 팔찌를 팔에 끼우곤 팔을 이리저리 흔들며 멋쟁이가 된 듯 웃어 보였다.


바로 옆 모금 테이블에서는 부모들은 자진해서 장애인 후원을 위한 설명을 들었다. 장애인 후원이 가능하다고 하니 아이들과 봉사활동을 가도 되냐고 묻는 부모들도 있었다. 서울시복지재단이 예상한 것보다 두 배 넘는 후원자가 후원을 신청했다.


사랑단기보호센터를 대표해 참가한 임헌재 씨는 “장애인들의 꿈을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설명하고 그들의 꿈 실현을 위해 후원해주십사 요청을 드렸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후원 신청을 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다둥이라고 하면 키우기 힘들겠다는 생각 밖에 안 들었는데 아이 서넛 키우는 분들이 오늘 오셨기에 여쭤보니 너무 행복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다둥이마라톤 오고 가는 가족분들 표정도 다들 너무 좋아 보였다. 집에 가서 첫 아이 임신 중인 아내에게 오늘 보고 들은 것들 전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팔찌를 만들고 후원을 신청한 부모들은 아이의 이름으로 장애인들의 꿈을 응원한다고 약속했다. 누군가의 인생에 큰 의미와 도움이 되고, 사회의 일원으로 더불어 살아간다는 의미의 후원에 대해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잘 모르지만 미래의 후원자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키우겠다는 의지를 함께 전했다.


한편 다둥이 마라톤은 서울시가 출산과 결혼을 장려하고 다둥이가족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만든 행사다. ‘동생이 있어 더 즐거운 서울광장 가족축제’를 슬로건으로 기록경쟁을 하는 체육경기가 아닌 협동과 어울림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영유아 가족 500팀이 핸드프린팅, 탑쌓기, 공굴리기 등 코스로 경쟁 없이 협동해 달리는 마라톤을 비롯해 자동차 안전, 미술, 놀이 등 체험 행사와 난타, 재즈, 버블쇼 등 공연 행사, 뽀로로 친구들과 함께 하는 댄스 타임 등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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