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서울시는 여성의 권익 증진을 위한 ‘2014년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에 72개 단체 사업을 선정해 총 9억 8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정공모, 자유공모 분야로 구분해 지난 1월 24일까지 총 137개 단체의 신청접수를 받아,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72개 단체의 사업을 서울시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으로 선정했다.
지정공모는 총 4개 분야로 ▲실질적 남·녀 평등 실현 ▲여성안전 및 건강돌보기 ▲일·가정 양립 ▲취약계층 여성복지 향상 등 총 4개 분야로 나눠져 이뤄졌으며, 자유공모는 ▲여성의 경제·정치·사회활동 참여 지원 등 여성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공유를 통한 여성의 삶의 질 향상 사업 등이다.
서울시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은 여성정책의 원활한 추진과 여성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998년부터 2013년까지 937개 단체에 127억여 원을 지원해 왔고 양성평등 촉진, 여성사회참여 확대 및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하는 여성단체 사업을 지원해 많은 성과를 거둬왔다.
올해 여성발전기금 공모사업의 실질적 남·녀 평등 실현 분야에는 ‘여성미디어교육사업’ 등 9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여성안전 및 건강돌보기 분야에는 ‘여성건강프로그램 확산’등 12개 사업이 선정됐다.
특히 일·가정 양립 분야에는 예비 엄마, 아빠들에게 출산, 육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아버지의 육아에 대한 관심과 참여 확대를 도모하는 (사)수수팥떡가족사랑연대의 가정문화 확산 프로그램 등 5개 사업에 여성발전기금이 지원된다.
이 밖에 취약계층여성복지 향상 분야에는 한국한부모연합의 ‘한부모가족의 스토리텔링 사업’ 등 22개 사업이, 자유공모 분야에는 ‘이웃자녀돌봄’, ‘여성정치활동지원’등 24개 사업이 선정됐다.
여성발전기금 선정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 및 WFNGO협력센터(http://club.seoul.go.kr/wfngo)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기금 지원뿐만 아니라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단체들의 회계처리 등 실무적인 어려움 해소를 위해 실무지원단의 단계별 컨설팅 제도를 운영해 단체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을 통하여 많은 여성단체가 공익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공동협력사업을 통해 여성들의 권익 향상과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Copyrights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pr@ibabynew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