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국공립어린이집인 ‘생명보험어린이집’이 내년 3월 여수 웅천택지지구에 둥지를 튼다. 도내에서는 첫 번째, 전국에서 여덟 번째 개원이다.
전남 여수시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올해 어린이집 건립 공모대상에 선정돼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린동 재단회의실에서 김충석 여수시장과 유석쟁 재단 전무, 국공립어린이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어린이집 건립에 필요한 622㎡의 시유지를 제공하고 재단 측은 건물을 건립해 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여수 지역에는 국공립 14곳을 포함한 148개소의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직장어린이집을 갖춘 기관은 여수시청과 여수산단 제일모직·한화케미칼 등 4군데에 불과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직장어린이집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여수 생명보험어린이집은 웅천택지 제1지구에 지상 3층 규모로 채광과 통풍 등이 뛰어난 친환경 건축물로 지어지며, 85명의 어린이를 보육하게 된다.
시는 생명보험어린이집이 건립되면 보육 공공성 강화와 더불어 일·가정 양립으로 저출산 및 육아부담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생명보험어린이집은 민·관 협력사업의 선진모델로 각광받고 있다”며 “전국 제1의 보육도시를 표방하는 여수에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18개 생명보험사로부터 사회공헌 기금을 받아 보육사업, 희귀난치성 질환 지원사업 등 공익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이다. 지난 2012년부터 서울 구로구 등 7곳에 국공립어린이집을 건립하는 등 보육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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