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과잉된 자의식과 우월감에 싸인 사춘기 청소년을 일컫는 중 2병. ‘병’으로 치부될 만큼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은 극심한 사춘기를 겪고 있다. 스스로를 성인이라고 생각하며 일어난 과잉된 행동양식과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은 청소년 범죄로 이어지고 각종 청소년 문제로 대두되면서 중2병에 대한 시각도 다양화되고 있는 것.
학교폭력과 왕따는 물론 가출, 청소년 성매매 등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의 문제는 과연 사춘기를 겪는 중학교 2학년생 개인들의 특성으로만 여겨져야 할까? 그렇지 않다면 사회 통념적 인식 수준을 넘어서는 충동과 반항심은 어디서부터 온 것일까? 청소년문제 그리고 중2병은 사회적, 심리학적으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최근 EBS 다큐프라임에서는 ‘교육혁명 15세에 주목하라’를 통해 ‘중2병’으로 불리는 15세 아이들의 심리를 심도 있게 다룬 바 있다.
아동청소년심리센터 허그맘 관계자는 “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서적 성장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임으로 그만큼 성장통이 청소년심리에 다 드러나기 마련”이라며 “호르몬, 뇌, 심리구조가 역동적으로 바뀌는 시기인만큼 어떤 교육과 경험을 주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이번 EBS 다큐프라임을 통해 알게 된 청소년들의 심리상담을 진행하면서 청소년심리를 이해하고 발맞춰주는 심리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심리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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