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위해서 포기할 수 있는 것은?
여성 10명 중 5명 "이상형 포기할 수 있다"

결혼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을 포기할 수 있는지 미혼남며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은 미혼남녀 944명(남성 469명, 여성 475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결혼을 위해 포기할 수 있는 것 1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자존심, 여성은 이상형을 1위로 꼽았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남성은 10명 중 4명에 가까운 응답자가 ‘자존심’(39.7%)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이상형’(31.6%), ‘이성친구’(25.6%), ‘사생활’(3.1%) 순으로 응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임아무개(35·남) 씨는 “남자에게 자존심은 중요한 것이지만 사랑하는 여자에게까지 내세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결혼 준비를 하다 보면 서로 은근한 자존심 싸움이 많다고 하는데 결혼문제는 남자인 내가 양보하고 신부를 배려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여성은 10명 중 5명에 가까운 응답자가 ‘이상형’(48.2%)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커리어’(22.0%), ‘자존심’(18.6%), ‘사생활’(11.2%) 순으로 응답했다.
이아무개(29·여) 씨는 “여자라면 누구나 결혼에 대한 환상 그리고 이상적인 남편의 모습을 꿈꾸고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결혼은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고 난 후 이상형은 그냥 이상형일 뿐 내 옆에 있어 주는 그 사람이 바로 내 인연이고 소중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결혼정보업체 노블레스 수현의 김라현 본부장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서로에 대한 배려와 양보, 때로는 희생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이러한 것들을 기꺼이 포기할 마음가짐이 있다면 그 또한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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