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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유료화…수준 높은 생태전시체험 가능

어린이 3000원, 성인 5000원…만 5세 미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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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연구·전시·교육기관인 국립생태원이 유료화를 통해 발전한 모습을 선보인다.

 

지난해 12월 28일 개장 이후 무료입장으로 시범운영해 온 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은 수준 높은 생태전시체험과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료 입장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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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만 5세 미만,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수급 대상자 등은 무료. 서천군민(50%)과 그린카드 소지자(30%)는 할인된다.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국립생태원(www.nie.re.kr)은 축구장 92개를 합친 크기와 같은 약 100만㎡ 규모로 전 세계 모든 기후의 동식물을 전시한 ‘에코리움’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전시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 등 세계 5대 생태서식지를 차례로 방문할 수 있고 전시한 동식물만 2500여종에 이른다.

 

‘에코리움’에서는 세계 곳곳의 다양한 생태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덥고 습한 정글의 열대관, 선인장이 즐비한 뜨거운 사막관, 쾌적한 바다의 모습을 한 지중해관, 우리나라의 금수강산과 같은 온대관, 남극의 펭귄을 만날 수 있는 극지관 등이 마련돼 있다.

 

이밖에 한반도 고유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한반도 숲, 습지 생태원, 어린이들을 위한 야외놀이공간인 하다람 놀이터 등 자연과 가까운 야외공간도 눈여겨 볼만하다.

 

국립생태원은 유료 전환을 계기로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한국의 야생화’를 주제로 문화·생태·음식 등 관광의 3요소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이색 생태문화 체험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방문자 센터에서는 야생화 사진 전국 공모를 통해 입상한 66점의 야생화 사진을 전시한다. 수라간 모습이 담긴 포토존과 함께 전통음식·꽃차 시연과 시음, 야생화 그리기 체험 등 야생화와 음식문화를 같이 즐기는 행사도 준비했다.

 

야외 공간에서는 한국의 야생화와 함께 약용과 식용으로 쓰이는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고 말린 꽃잎을 활용한 배지(badge)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풍성한 체험 거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생태학자가 ‘에코 멘토’가 되어 릴레이 강연을 하고 생태관련 상식을 재미있는 OX퀴즈로 알아보는 참여형 교육행사도 진행한다.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은 “생태원은 생물과 환경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는 곳”이라며 ”바쁜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섭리를 배우고 느림의 미학을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배움터이자 놀이 공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말 개원을 했다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때문에 잠시 폐쇄했으나 다시 개원했다. 50여 일의 운영 기간 동안 약 36만여 명, 일 평균 72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새로운 생태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입장은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에 쉬고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첫 번째 평일에 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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