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가 부모에게 추천하는 유아도서 3권
사서가 부모에게 추천하는 유아도서 3권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4.06.02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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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특별한 집', '엄마, 유치원에 또 갈래요' 등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아이에게 어떤 책을 골라줘야 할까?’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하게 되는 고민거리다. 수많은 책들 가운데 우리 아이에게 맞는 책을 고르기는 쉽지 않은 일. 유아기 때 형성된 독서습관이 성인이 된 후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아이가 책을 친근하게 여기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베이비뉴스는 자녀와 함께 읽을 책 고르기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을 위해 매달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유아도서 3권씩을 소개하고 있다. 6월의 유아 추천 도서는 '아주아주 특별한 집', '엄마, 유치원에 또 갈래요!', '내 친구 보푸리'다.

 

◇ 아주아주 특별한 집(루스 크라우스 글·홍연미 역, 시공주니어, 2013, 20쪽)

 

2014년 6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아주아주 특별한 집'(루스 크라우스 글·홍연미 역, 시공주니어, 2013, 20쪽) ⓒ시공주니어
2014년 6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아주아주 특별한 집'(루스 크라우스 글·홍연미 역, 시공주니어, 2013, 20쪽) ⓒ시공주니어

 

'랄라랄라 랄랄라' 이 그림책에 나오는 집은 저절로 노래가 흥얼거려지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집이랍니다.

 

이 집에는 특별한 침대도 있고 의자도 있고, 속닥속닥 동물들과 비밀 이야기도 할 수 있는 오직 나만을 위한 공간이 있어요. 누구도 방해하지 않아요.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이 공간은 아이가 머릿속에서 그려낸 상상의 집입니다.

 

이 책을 읽고 자신만의 집을 떠올려 설계도를 그려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 공간을 거니는 상상은 저절로 마음을 유쾌하게 만든답니다.

 

'괴물들이 사는 나라'로 잘 알려진 모리스 샌닥의 1954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이지만 국내에는 뒤늦게 소개된 명작 그림책입니다. 한 아이의 상상력이 마치 노래하듯 표현된 글과 간결한 선이 두드러진 그림으로 어른과 아이 누구에게나 친근하고 포근합니다.

 

◇ 엄마, 유치원에 또 갈래요(줄리엣 불라르 글·예빈 역, 김영사, 2014, 18쪽)

 

2014년 6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엄마, 유치원에 또 갈래요'(줄리엣 불라르 글·예빈 역, 김영사, 2014, 18쪽) ⓒ김영사
2014년 6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엄마, 유치원에 또 갈래요'(줄리엣 불라르 글·예빈 역, 김영사, 2014, 18쪽) ⓒ김영사

 

오늘은 주인공 오랑이가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유치원에 가는 첫 날입니다. 오랑이는 낯선 유치원에서 만날 새로운 상황이 설레고 두렵지만 엄마, 아빠의 응원을 받으며 씩씩하게 유치원에 갑니다.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유치원의 첫 하루를 보내며 조금씩 적응해 가는 모습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집이나 익숙한 곳이 아닌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해야하는 아이들은 두려움이 많지요. 이 책은 유치원이 얼마나 따뜻한 곳인지, 그곳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책입니다.

 

오랑이는 재미있는 하루를 보내고 마지막 장면에서 엄마, 아빠한테 뭐라고 말했을까요? 유치원에 가야하는 어린이와 부모님에게 권합니다.

 

◇ 내 친구 보푸리(다카하시 노조미 글·이순영 역, 북극곰, 2014, 31쪽)

 

2014년 6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내 친구 보푸리'(다카하시 노조미 글·이순영 역, 북극곰, 2014, 31쪽) ⓒ북극곰
2014년 6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내 친구 보푸리'(다카하시 노조미 글·이순영 역, 북극곰, 2014, 31쪽) ⓒ북극곰

 

나는 낡은 노란색 스웨터를 제일 좋아해요. 올이 풀린 실 끝에는 내 친구 보푸리가 매달려 있어요. 엄마는 새 옷을 입으라고 하지만 다른 옷은 더럽히면 혼이 나고, 무엇보다 내 친구 보푸리가 없어서 싫어요. 그런데 엄마 심부름을 갔다 돌아온 어느 날, 노란 스웨터가 사라졌어요. 소중한 내 스웨터와 보푸리는 어디로 갔을까요?

 

좋아하는 물건을 친구로 여기고 마음의 안정을 얻기 때문에 아이들은 종종 옷이나 인형, 담요 등 특정한 물건에 남다른 애착을 가집니다. 이 책은 그런 마음을 잘 나타낸 그림책입니다.

 

다양한 재료를 입체적으로 붙인 콜라주 기법이 진짜 스웨터를 만지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어린이에게는 ‘나도 좋아하는 물건이 있다’는 공감을, 어른들에게는 옛 물건에 대한 추억을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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