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해야 할 육아, 놓친 건 없을까?

베이비뉴스

놀이·문화 문화

입력 :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한의학의 신비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허준박물관

yj.lee@ibabynews.com

 

서울 강서구 허준박물관 3층 전시실에서 유치원생들이 단체관람을 하고 있다. ⓒ허준박물관
서울 강서구 허준박물관 3층 전시실에서 유치원생들이 단체관람을 하고 있다. ⓒ허준박물관

"익숙한 냄새니까 맡아봐."


"으윽, 어! 이거 할아버지 집에서 맡은 거 아닌가?"

AI 잡세미나 · 10.31(토)

AI 잡세미나 · 10.31(토)

3040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AI 무료특강 · 선착순 30명

베이비뉴스 MEDICAL INDEX

베이비뉴스 MEDICAL INDEX

병원 AI 추천 순위 · AI지수·SEO·GEO INDEX

베이비뉴스 GEO INDEX

베이비뉴스 GEO INDEX

AI가 먼저 말하는 육아용품 브랜드 분야별 실시간 순위

베이비뉴스 WEDDING INDEX

베이비뉴스 WEDDING INDEX

웨딩 브랜드 AI 추천 순위 · AI지수·SEO·GEO INDEX

베이비뉴스 PET INDEX

베이비뉴스 PET INDEX

반려동물 사료·간식 브랜드 AI 추천 순위

AI 육아플래너 라플

AI 육아플래너 라플

임신, 출산, 육아정보 다 찾아주는 AI 육아플래너 l 라플

베이비뉴스 FRANCHISE INDEX

베이비뉴스 FRANCHISE INDEX

프랜차이즈 브랜드 AI 추천 순위 · AI지수·SEO·GEO INDEX

AI 육아플래너 라플

AI 육아플래너 라플

임신, 출산, 육아정보 다 찾아주는 AI 육아플래너 l 라플

 

10일 오전 서울 강서구 허준로 87 허준박물관 3층 '약첩싸보기' 체험공간. 한 엄마가 물기 하나 없이 바짝 마른 약초 한 줌을 집어 냄새를 맡더니, 아들의 코에 조심히 갖다댔다. 아이는 미간을 살짝 찌푸렸지만, 이내 곧 맡아 본 익숙한 냄새임을 알아차리고, 몇 번이고 코를 킁킁거리며 눈알을 이리저리 굴렸다. 아이가 맡은 약초의 냄새는 마치 쑥 뜸을 뜨거나 좌욕할 때 은은하게 올라오는, 향긋하면서도 살짝 비릿한 냄새와 꽤 흡사하다.

 

약첩싸보기 체험코너는 한지와 비슷한 질감의 약 종이와 2~3가지 종류의 마른 약재를 이용해 약첩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공간이다. 어린 아이들도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도록 체험 공간 양 쪽 벽에는 약첩을 만드는 과정이 그림과 함께 상세히 안내돼 있다. 아이가 만든 약첩은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허준 선생이 출생한 곳이자 동의보감을 집필한 곳, 그리고 생을 마감한 곳인 서울 강서구 가양동. 이곳에 위치한 허준박물관은 우리나라 한의학의 새로운 이정표를 찍은 구암 허준 선생을 기념하고자 건립된 곳이다. 허준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 보관하고, 그의 업적을 널리 알리는 다양한 사업은 물론, 한의학 연구의 중요한 메카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는 생소하고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한의학을 다루고 있지만, 약첩만들기와 더불어 약갈기, 스크레치 등의 체험활동과 애니메이션, PC를 통한 쉬운 설명으로 아이들에게 허준의 업적과 한의학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다. 때문에 연간 7~8만 명의 관람객이 꾸준히 찾는 가족 나들이 장소로 사랑받기 시작했고, 이달에는 방문객 7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1, 2층은 시청각실, 회의실, 뮤지엄 숍 등이 있어 실제로 관람 가능한 전시실은 3층부터 시작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제일 먼저 '허준기념실'이 관람객을 맞는다. 허준기념실은 허준의 일생과 동의보감 집필, 천연두 연구 등 그가 우리나라 의학의 중심에 놓이게 된 과정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이 기념실에서는 동의보감을 비롯해 허준이 집필한 각종 의학서적을 눈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고, 조선시대 어의로 책무를 다한 허준의 내의원(조선시대 궁중의 의약을 맡은 관청) 생활을 애니메이션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이 기념실은 허준의 일생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한의학 발달 과정을 자세히 안내하며, 의관, 어의, 의녀 등 조선시대 의학에 몸담았던 이들의 의복도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허준기념실 바로 왼편에는 '특별전시실'이 마련돼 있는데, 이 전시실은 옛 의약기로 가득 차 있어 마치 만화 속 보물창고를 연상케 한다. 약의 분량을 잴 때 쓰던 약저울과 약을 담는 그릇들부터 약화로, 약탕기, 약탕관 등 약을 달일 때 쓰는 기구, 약절구, 채약, 약연과 같이 약초를 채취하고 빻고 가는 수십 개의 의약기들로 입을 딱 벌어지게 만든다.   

 

'내의원과 한의원' 전시실은 궁중의 왕실 의료기관이였던 내의원과 조선시대 마을 한의원의 모습을 디오라마(모형과 풍경을 미니어처로 제작한 것)로 표현하고 있다. 거대한 장난감을 펼쳐 놓은 듯해 아이들이 가장 호기심을 많이 가지고 오래 머물 만한 곳이다.

 

먼저 내의원 디오라마는 현재 창덕궁 규장각과 구선원전을 복원하고 조선시대 자료를 토대로 추정, 연출한 것인데, 이 디오라마 앞에는 교육용 PC가 있어 약방, 약재창고, 의서보관실, 숙직실, 영의사 등 내의원을 구성하는 각 방들과 의관, 의녀에 관한 전반적인 설명을 읽을 수 있다.

 

한의원은 남산골 한옥마을과 개성 한의원을 본 떠 만든 모형으로, 환자의 맥을 짚는 의원을 비롯해, 환자를 엎고 오는 마을 사람들, 약을 달이는 의녀, 약초을 빻고 다듬는 아낙네 등 당시 조선시대 한의원의 모습을 생생하게 연출하고 있다.

 

전시실을 모두 둘러 봤다면 체험공간에서 약초 갈기, 약첩 만들기, 사상체질 알아보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즐겨도 좋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옥상으로 올라가면 또 다른 재미와 볼거리가 기다린다. 우선 옥상에는 탁 트인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조망 공간이 있는데, 이 조망 공간은 서울시가 선정한 우수 조망 명소이기도 하다. 우측으로는 가양대교, 좌측으로는 방화대교가 시원하게 펼쳐져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

 

조망 공간 오른쪽으로 돌아 나가면 풀잎향이 자욱한 약초원이 아담하게 꾸며져 있다. 가시오가피, 감초, 계피, 둥굴레, 머위, 박하 등 무려 70여 가지의 약초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희귀한 약초들도 빼곡해 아이들을 위한 자연학습장으로 이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집으로 돌아가기 아쉽다면 허준박물관 뒤편으로 나가 '구암근린공원'을 아이와 함께 거닐다 오는 것도 좋겠다. 이 공원은 환자를 진료하는 모습의 '허준 동상'과 성인 10여 명 규모의 구멍이 난 서울특별시기념물 '허가바위', 산책하기 좋은 오솔길과 연못 등 꽤 볼거리가 다양하다.

 

허준박물관 관계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단체 관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체험 프로그램들도 있어 어린이들도 즐겁게 관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7~8월 방학에는 '어린이 허준교실'을, 10월에는 국립민속박물관과 한의학 공동기획전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 허준박물관 '어린이 허준교실'에서 아이들이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허준박물관
서울 강서구 허준박물관 '어린이 허준교실'에서 아이들이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허준박물관

 

서울 강서구 허준박물관 약초원에서 관람객들이 약초를 관찰하고 있다. ⓒ허준박물관
서울 강서구 허준박물관 약초원에서 관람객들이 약초를 관찰하고 있다. ⓒ허준박물관


◇ 관람안내

 

월요일 제외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10월), 오후 5시(11월~2월, 공휴일)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어린이 500원, 6세 미만은 무료다. 매월 2, 4주 토요일에는 '무료관람의 날'이다. 

  

◇ 편의시설

 

1층에 모유수유실과 물품보관소가, 2층과 3층에는 관람객을 위한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


◇ 교통 및 주차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1번출구에서 도보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버스는 1002번, 6630번, 6657번, 672번, 660번 등을 타고 공진중학교에서 하차하면 된다. 자가용을 타고 올 때는 1층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인근 가볼만한 곳

 

조선시대 교육문화를 주도해온 문화유산 '양천향교', 한강변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정자 '소악루', 겸재 정선의 업적을 기린 '겸재정선미술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특히 겸재정선미술관을 관람하고자 한다면 허준박물관에서 통합관람권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통합관람권은 허준박물관과 겸재정선미술관을 모두 입장할 수 있는 티켓으로, 성인 1300원, 어린이 700원이다.

 

이박에도 매각 공터를 정비해 자생식물, 농작물, 초화류, 국화류 등 총 131종 1만 2700여 본의 식물을 식재된 자연학습공간 '자연학습장'이 있다. 자연학습장은 5호선 '방화역'에서 가깝다.

 

*관람 문의: 02-3661-8686


[Copyrights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pr@ibabynew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보기베이비뉴스 이벤트

댓글 0

카카오로
댓글참여

댓글을 쓰면 댓글 운영정책과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봅니다. 신고된 댓글은 24시간 안에 검토합니다 · 문의 pr@ibabynews.com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

많이 본 뉴스

이 시기 엄마에게 꼭 필요한 육아용품 추천!AD

마더케이몰 기준(2026-10-18) · 가격은 바뀔 수 있습니다

이 기사와 관련된 육아 Q&AMORE ›

관련 유튜브 베이비뉴스TV

372
3.6만
2.3만
2.2만

관련 인스타 @베이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