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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시즌, 아이들과 떠나는 축구여행

테마가 있는 여행은 아이들에게 한차원 높은 교육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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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아이와 떠나는 여행, 그 트렌드를 잡다

 

축구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아빠들 중 아이와 함께 '축구여행'을 꿈꿔보는 사람이 정말 많다. 단순히 수치상으로 나타나 있다면 "헉, 이정도로 많아" 하면서 대한민국의 엄마들이 놀랄 수치가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 나 역시 아직은 너무 어린 나이의 아이가 있기에 함께 축구여행을 떠나는 것을 꿈으로만 생각하고 있지만 분명 하게 될 것이고, 또 그 여행은 아이에게 뿐 아니라 내게 엄청난 행복이 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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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의 시즌을 맞아 '테마가 있는 여행' 특히 '축구'라는 테마가 있는 여행을 아이들에게 선물해보면 어떨까. 그럼 "브라질에 가란 말이에요?"라고 물어보는 분들이 계실 텐데, 브라질은 너무 멀고도, 비용도 많이 나올 수 있으니 국내에서 그리고 가까운 해외에서 월드컵의 열기를 아이에게 선사할 방법을 이야기해보자.

 

국내에 수많은 펜션 및 호텔 등 숙박업소들에서 가족이 함께 응원하는 추억을 만들어보자. ⓒ김영
국내에 수많은 펜션 및 호텔 등 숙박업소들에서 가족이 함께 응원하는 추억을 만들어보자. ⓒ김영
 

우선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건 당연히 '국내여행'이다. 브라질과 시차 때문에 대부분의 경기가 새벽에 있고, 이 경기를 어떻게 봐야 하는 고민할 수 있다. 친구들과 맥주 한 잔하면서 보기엔 시간이 너무 애매하다.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시청광장 응원도 없다고 하니 그럼 가족과 함께 응원해 보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기왕이면 휴가를 내어 가까운 국내 관광지에서 숙박을 잡고, 응원을 해보자. 아이들과 빨간 옷만 맞춰 입고(베이비뉴스에서 함께 하는 캠페인에서 티셔츠를 받아서 가는 것도 방법!) 함께 응원한다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집만 벗어나면 '여행'이 될 수 있고, 우리나라는 좋은 곳이 많다. 기왕이면 강이나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간단한 축구테마 여행을 떠나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해외로 갈 시간과 경제적 여력이 된다면, 해외에서는 응원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우리나라 시합에 국한해서 떠나기 보다는 자신의 스케줄에 맞춰서 월드컵 일정을 확인한 후 여행계획을 만들어야 된다. 또한 축구를 즐겨보는 국가로 여행을 가야 한다. 자칫 월드컵 기간에 축구를 못 보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하니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축구를 즐겨보는 국가, 또는 월드컵 출전 국가로 여행을 떠나길 추천한다. 

 

박지성 선수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트레포드로 가는 길. 유럽은 축구에 죽고 축구에 살기에 즐거운 축구를 테마로 여행하기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김영
박지성 선수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트레포드로 가는 길. 유럽은 축구에 죽고 축구에 살기에 즐거운 축구를 테마로 여행하기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김영
 

축구 하면 유럽을 빼 놓을 수 없다. 유럽으로 여행을 갈 수 있다면, 특별히 날짜 관계없이 떠나도 어디서나 축구를 즐길 수 있다. 자국 리그를 하더라도 호텔 레스토랑의 대형 화면에 축구중계가 이뤄지는 곳이 유럽이므로. 유럽은 축구여행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유명 선수들의 유니폼도 직접 구매할 수 있으니, 축구를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기에도 안성맞춤. 축구선진국인 유럽에서는 축구팀과 관련한 아이용품이 무궁무진하다. 아이들에게 단순히 여행지의 추억 뿐 아니라 그 기분을 기억할 수 있는 선물까지 안겨줄 수 있다. 시차도 한국보다 적은 4~5시간 정도로 시차적응 없이 축구를 즐길 수 있다.

 

가까운 여행지로는 일본이나 호주가 있다. 일본도 우리나라에 비해 축구와 관련 테마 상품이 많은 곳으로 기념품과 함께 여행을 즐기기에 좋다. 물론 시차는 크게 장점이 없지만 해외에서 월드컵과 관련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일본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 중 한 곳이다. 아시아에 본선진출국이 많지 않아 여행지는 한정적이다.

 

월드컵 시즌이 오니 알고 지낸 여행사 사장이 아들과 함께 항상 축구여행을 1년에 한 번씩 다니는 걸 본 기억이 난다. 올해 그분은 브라질에 갈까? 아님 위에서 이야기한 유럽이나 일본을 갈까. 장소가 어디가 되었든 아이와 함께 월드컵을 즐기는 6월이 되길 기대해본다. 4년에 한번 오는 기회이니 꼭 놓치지 말길!

 

*칼럼니스트 김영은 과거 항공사와 여행사, 관광청들이 보는 여행 관련 전문지 취재부 팀장을 지냈으며, 현재 전문유학 및 어학연수 업체인 유학컴퍼니를 운영하고 있다. 여행 전문지에서 경험한 세계 곳곳의 여행지, 그리고 현업에 있으면서 경험한 세계의 이야기를 칼럼에 담을 예정이다. 개인 블로그(http://blog.naver.com/uhakcompany)를 통해 더욱 많은 칼럼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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