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여유롭게 만드는 아이디어 키친용품
차량용 전자레인지, 종이냄비, 휴대용 와인잔 등
캠핑의 진정한 묘미는 누가 뭐래도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한 상 푸짐하게 차려 먹는 것이다. 하지만 실내보다 조리 환경이 열악한 야외에서 맛있는 요리를 완성하기란 참 까다롭고 불편하기 그지 없다. 음식을 해 먹는 과정이 좀 더 편하다면 가족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여유로울 텐데 말이다. 지난 12일 개막해 오는 15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아웃도어캠핑박람회'에서 불편함을 줄여주는 아이디어 키친용품을 찾아봤다.
◇ 치킨비어로스트

캠핑 시 흔하게 즐겨 찾는 메뉴 중 하나는 단연코 치킨이다. 그 중에서도 맥주 증기로 익힌 '비어치킨'은 누린내 없이 바삭하고 촉촉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최근 캠핑족들에게 인기만점. 맥주의 알코올은 날아가니 아이들과 먹어도 걱정 없다.
노마드캠핑이 판매하는 '치킨비어로스트'는 오븐이나 그릴 등에서 비어치킨을 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바비큐 용품이다.
우선 삼발이 거치대에는 닭이나 오리를 끼우고, 거치대 밑부분에는 캔맥주를 올려 열을 가하면 촉촉하게 육즙을 머금은 비어치킨이 완성된다.
조리 시 기름은 제품 맨 아래에 위치한 기름 받침부분으로 떨어지는데, 받침부분은 높이가 있어 기름을 비롯한 육즙이나 맥주가 넘치지 않도록 최상의 조건을 유지시켜 준다.
보관과 이동도 편리하게 제작됐다. 기름받침대와 거치대가 분리형으로 고안됐기 때문. 조리할 때는 받침대 홈부분 3군데에 거치대를 가볍게 당겨 끼워 조립하기만 하면 된다. 또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스테인레스로 제작된 점 역시 세심하게 보인다.
노마드캠핑 관계자는 "캠핑 초보자들보다는 캠핑에 익숙해진 분들과, 아이들에게 특별한 요리를 맛 보여주려는 부모들이 많이 구매하는 편"이라며 "특히 오픈마켓에서 고객들의 수요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 Microwavebox

특히 캠핑을 할 때는 매 끼니는 물론, 평소보다 간식을 준비할 일이 훨씬 많아진다. 하지만 간단한 음식들을 조리하기 위해 야외에서 일일이 불을 켜기란 참 번거롭다.
엔비월드가 수입하는 'Microwavebox'는 차량과 함께라면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음식들을 가정에서와 똑같이 먹을 수 있는 차량용 전자레인지다. 가까운 공원이나 장기 여행, 출장을 갈 때도 심지어 배 위에서도 차만 있으면 따끈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캠핑장에서 더 이상 가스불을 키고 냄비에 쌀을 올릴 필요도, 밥을 태울 필요도, 커피 한 두잔 먹으려 귀찮게 물을 펄펄 끓일 필요도 없게 됐다. 차량시거소켓과 전자레인지 배터리에 점프선을 연결하기만 하면 바로 조리가 된다.
맥주와 먹을 간단한 나쵸요리, 여유롭게 영화보며 먹을 팝콘, 출출할 때 간식으로 먹을 핫도그 등 모든 음식은 Microwavebox 버튼 하나면 끝.
손 쉬운 작동과 더불어 캠핑장에서 공동으로 쓰는 전자레인지와 달리 우리 가족만 쓸 수 있는 청결함 또한 큰 장점이다.
강원성 엔비월드 대표는 "Microwavebox는 작고, 가벼워 누구나 간편히 휴대할 수 있다"며 "특히 일교차가 큰 봄, 가을 또는 기온이 낮은 겨울철 유용성이 높다"고 전했다.
◇ 종이냄비

야외에서 푸짐한 음식을 먹는 즐거움은 잠시, 귀찮은 설거지 더미에 짜증난 적이 한두 번 쯤 있었을 것이다.
종이패키지 전문 업체 에스인이 선보인 '종이냄비'는 야외 활동 시 편의성과 간편성을 위해 개발된 일회용 냄비로, 설거지 고민을 덜어주는 똑똑한 제품이다. 간단하게 쓰고 버릴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하다.
코팅필름을 쓰지 않고 내수, 내유, 내열이 가능한 친환경 코팅제를 이용, 또 접착풀을 사용하지 않은 조립형이어서 안전한 취식이 가능하다. 더불어 친환경 울펄프 소재의 크라프트지를 사용해 더욱 위생적이다.
이 제품은 조리 후 안전하게 운발할 수 있도록 두껍고 튼튼한 재질의 종이로 제작돼 물이 넘치거나 쏟을 염려도 없다.
용기 안에 충분한 물의 양만 유지된다면 장시간 요리도 가능하며, 내용물만 잘 닦으면 재활용 할 수 있다.
에스인 관계자는 "요리가 완성되면 냄비 뚜껑은 앞접시로 접어 사용할 수도 있어 경제적"이라며 "특히 인체에 절대 해가 되지 않는 물질로 물 코팅돼, 아이들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로터스그릴

캠핑의 묘미는 당연코 바비큐 파티다. 하지만 고기 굽는 냄새와 자욱히 퍼지는 연기때문에 잠시 인상이 찌푸려 질 만도 하다.
독일 그릴렌사가 개발, 이제이인터내셔널이 수입·판매하는 '로터스그릴'은 참숯으로 고기의 맛과 향을 살리면서도 연기가 나지 않아 편리한 조리 용품이다. 이는 기름이 플레이트 내부에 떨어지는 구조 덕분.
연기가 적게 나는 장점과 더불어 가스나 전기를 필요로 하지 않고, 건전지로 작동되는 것도 큰 이점이다. 때문에 야외는 물론 집 안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등 장소 제약이 적다.
또 음식은 빨리 익히돼 외부용기로는 열이 전달되지 않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내외부 더블구조로 돼 있어 조리 시 손으로 그릴을 잡고 이동해도 전혀 문제 없다. 숯점화가 빠르고 불 조절 역시 편리한 것도 자랑할 만하다.
가장 중요한 '맛' 역시 당연히 놓치지 않았다. 생선, 해산물, 소세지, 스테이크 등 어떤 요리를 하던 기름을 쏙 빼줘 담백한 맛을 내준다.
박병철 이제이인터네셔널 대표는 "맛집 탐방 프로그램 '식신로드'에서도 비춰진 제품"이라며 "연기를 70% 이상 잡아줘 아파트 내에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 휴대용 와인잔

야외에서 캔맥주만 마시란 법은 없다. 우아하게 와인도 즐기고 싶다. 하지만 와인잔을 가지고 캠핑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깨지기 쉽고 부피가 커 휴대하기 불편하기 때문.
보소코리아의 휴대용 와인잔은 이러한 와인잔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내구성과 스크래치에 강한 재질로 만들어져 잘 깨지지 않아 야외활동에 적합하다.
또한 컵 부분과 받침대 부분을 분리할 수 있는 내포식 설계로 부피를 최소화 해준다. 받침대 밑면이 컵입구를 밀폐해 휴대 시 컵 내부에 먼지가 들어가는 것을 방지해준다.
혹시 모를 충격에 대비해 전용캐리어도 채택했다. 캐리어는 컵 전체를 감싸줘 외부충격으로부터 컵이 깨지는 사고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이형호 보소코리아 대표는 "잔과 받침대는 자석으로 쉽게 탈착할 수 있는데, 이 원리는 전세계에서 보소코리아가 유일하게 채택한 것"이라며 "현재 캐이터링 시장에서도 대형 구매가 이뤄지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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