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아기들의 안전 보호해주세요
유모차 아기들의 안전 보호해주세요
  • 기고 = 김윤정
  • 승인 2014.06.16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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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경사와 제 역할 못하는 미끄럼 방지도로

[특별기획] 우리 동네 좀 고쳐주세요 - 가고 싶은 유모차, 갈 수 없는 우리 동네

 

재선도전에 성공하신 박원순 서울시장님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서 13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 주부입니다. 시장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가파른 경사에 미끄럼 방지도로와 노후된 도로 좀 고쳐주세요.

 

저희 부부는 작년 11월에 대구에서 서울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이사 올 당시 겨울이라 아기띠를 이용하여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외출을 했었습니다. 이제는 날도 따뜻해지고 아기도 자라 체중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에게 덥고 힘든 아기띠 보다는 시원한 유모차를 이용해서 외출하는 것이 편한데요. 저는 유모차를 가지고 밖을 나서기가 두렵습니다. 오히려 덥고 무거운 게 낫겠다 싶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도로상태 때문인데요. 저희 동네는 유난히 언덕이 많습니다.

 

시장과 마트를 가기 위해서는 이 언덕을 오르락내리락해야 합니다. ⓒ김윤정
시장과 마트를 가기 위해서는 이 언덕을 오르락내리락해야 합니다. ⓒ김윤정

 

시장과 마트를 가기 위해서는 이 언덕을 오르락내리락해야 합니다. 제가 유모차를 밀고 이 언덕을 내려간다는 것은 아기를 브레이크 고장난 청룡열차에 태우는 일인 것 같아 신랑이 쉬는 주말에나 유모차를 끌고 가지 평일에는 아무리 더워도 아기띠를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끄럼 방지도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군데군데 파인 부분은 유모차뿐 아니라 일반 보행자의 안전도 위협합니다. ⓒ김윤정
미끄럼 방지도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군데군데 파인 부분은 유모차뿐 아니라 일반 보행자의 안전도 위협합니다. ⓒ김윤정

 

가파른 경사에 미끄럼 방지도로와 노후된 도로 좀 고쳐주세요. ⓒ김윤정
가파른 경사에 미끄럼 방지도로와 노후된 도로 좀 고쳐주세요. ⓒ김윤정

 

그리고 도로에는 노후된 곳이 많습니다. 미끄럼 방지도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군데군데 파인 부분은 유모차뿐 아니라 일반 보행자의 안전도 위협합니다. 몇 일전 저희 신랑이 아기띠를 하고 가다가 파인 부분을 보지 못하고 발을 헛디뎌 발목을 삐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날 외출했던 목적은 잊고 정형외과를 다녀와야만 했습니다. 그때 만일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면 신랑뿐 아니라 13개월 된 저희 아기도 크게 다칠 뻔했습니다.

 

요즘 많은 유모차가 서스펜션기능(흔들림 방지) 기능이 있어서 ‘흔들린 아이 증후군’을 방지해준다고 홍보합니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란 부모나 어른들이 아기를 많이 흔들어 생기는 질병으로 뇌출혈이나 늑골골절 등을 유발하는 것을 말합니다.

 

유모차를 이용하는 대부분 수요자는 보행이 자유롭지 않은 2세 이하의 영유아인데 유모차가 아무리 좋으면 뭐합니까. 도로상황이 좋지 않아 마구 흔들리는데요.

 

‘우리 아이들이 미래다. 아이들이 없으면 미래도 없다’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280일 동안 애지중지 품어 낳은 우리 아기들에게 안전한 유모차 길을 만들어주세요.

 

[공모 안내] '우리 동네 좀 고쳐주세요 - 가고 싶은 유모차, 갈 수 없는 우리 동네' 기사 공모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습니다. 평소 동네에서 유모차를 이용하면서 느꼈던 불편했던 점을 생생히 적어 사진과 함께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심사를 거쳐 채택된 원고에는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됩니다. 매월 우수 원고를 선정해 유아용품 전문기업 아벤트코리아(www.greaten.co.kr)에서 150만 원 상당의 최신 유모차(깜 플루이도)도 선물로 드립니다. 원고 보내실 곳 ibabynews@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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