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가 부모에게 추천하는 유아도서 3권
말 먹는 괴물, 요정 파이, 앗 바뀌었어 등
'아이에게 어떤 책을 골라줘야 할까?'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하게 되는 고민거리다. 수많은 책들 가운데 우리 아이에게 맞는 책을 고르기는 쉽지 않은 일. 유아기 때 형성된 독서습관이 성인이 된 후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아이가 책을 친근하게 여기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베이비뉴스는 자녀와 함께 읽을 책 고르기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을 위해 매달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유아도서 3권씩을 소개하고 있다. 8월의 유아 추천 도서는 '말 먹는 괴물', '쵸정 파이', '앗, 바뀌었어!'다.
◇ 말 먹는 괴물(김수옥 글·그림, 꿈소담이, 2014, 28쪽)

"넌 왜 엄마 말을 제대로 듣지 않니?" 이레는 오늘도 엄마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고 혼이 났습니다. 엄마의 말을 듣지 않은 게 아니라 분명히 알아듣지 못한 건데 너무 억울해요. 오히려 엄마가 이레의 말을 잘 안 들어줘서 속상할 때가 많거든요.
그런데 '말 먹는 괴물'이 나타나 이레와 엄마가 한 말을 와구와구 주워먹는 것이 아니겠어요. 떨어진 말만 주워 먹는다는 이 괴물이 집에 오지 않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누구나 한번 쯤은 "너 지금 내 말 듣고 있는거야?"라는 핀잔을 들어봤을 겁니다. 말은 마음을 전하는 도구입니다. 말 한마디에는 그 사람의 생각과 마음이 담겨 있으므로 상대방의 말에 집중하여 귀담아 들어야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올바른 의사소통과 경청의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입니다.
◇ 요정 파이(마이클 에스코피어 글, 꿈터, 2014, 33쪽)

아빠 두꺼비는 아들에게 민달팽이 파이를 요정 파이라고 속였어요. 왜냐하면 아들 두꺼비가 민달팽이 파이를 싫어하기 때문이에요. 아빠는 '우리 가족은 두꺼비가 아니라 드래곤이야'라는 엄청난 거짓말도 합니다. 게다가 아들 두꺼비가 파이를 다 먹으면 하늘을 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약속하는데요. 아빠 두꺼비는 이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요?
편식하는 아들에게 몸에 좋은 음식을 먹이기 위해서라면 거짓말도 마다하지 않는 엄마와 아빠의 모습이 사실은 아이에 대한 깊은 사랑 때문이라는 걸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그러나 작은 거짓이 큰 곤경을 불러오는 흥미로운 반전을 통해 어떤 거짓말도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는 점도 알려줍니다. 책을 읽고 나서 '좋은 거짓말은 있을까'에 대해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 앗, 바뀌었어!(박정선 글, 비룡소, 2014, 31쪽)

이 책은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체에 물리적, 화학적 작용을 가하면 어떻게 변화하는 지를 알려주는 과학 그림책이지요.
예를 들어서 계란의 투명한 흰자와 노란자에 열을 가하면 어떻게 변하는지 선명한 사진과 리듬감 있는 문장으로 알려줍니다. 고체 상태의 버터가 따뜻한 밥 위에서 사르르 녹아 액체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앗, 바뀌었어!'라는 탄성과 함께 호기심을 나타냅니다.
책을 읽은 후에는 아이와 함께 책에 나온 사물을 활용하여 간단한 실험을 해보면 어떨까요. 아이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냄새를 맡아 보면서 물질이 변화되는 것을 직접 탐구할 수 있습니다.
책의 왼쪽 면에는 화가의 재치 넘치는 그림이 있어 실험 과정에 대한 상상을 불러일으킵니다. 오른쪽 면에는 물체의 사진과 실험과정에서 달라진 사진이 제시되어 물질의 상태 변화를 사실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지요. 마지막 페이지에는 물체의 변화 과정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과학적 원리를 정리한 내용도 들어있습니다.
[Copyrights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email protect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베이비뉴스 · [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베이비뉴스 기사후원 ARS 1533-5155후원 안내























댓글 0
댓글을 쓰면 댓글 운영정책과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봅니다. 신고된 댓글은 24시간 안에 검토합니다 · 문의 [email protected]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