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은 다음달 17일까지 시민들이 무더위를 잊고 생활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이동하는 선물상자 '원더 프레젠트 Wonder Present'를 마포대교 남단 서울색공원에 설치하고, 공연 및 예술체험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원더 프레젠트'는 '시민이 깜짝 놀랄 선물상자'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다용도 부스로, 도심 곳곳을 이동하면서 전시·공연·아트마켓·예술체험 등을 선보이는 특별 무대다. 지난 3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첫 선을 보였고,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이번 한강 원더 프레젠트에는 비보이, 국악, 연극, 인형극 등의 다채로운 공연과 발효음식 및 인형 만들기, 기억수집 등의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특히 공연 프로그램에는 인기와 실력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개막공연으로는 '서울시 대표 비보이'로 활동 중인 세계적인 그룹 '갬블러 크루'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도시민들의 삶의 애환을 판소리로 그려낸 김명자 명창의 창작판소리를 비롯해, 삶과 죽음의 판타지를 배우의 진솔한 연기로 표현한 심철종의 '한평극장' 등이 선보여진다.
또한 방송활동을 통해 우리 음악의 새로운 즐거움을 소개하면서, 최고의 입담꾼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남상일 소리꾼이 국악쇼를 벌인다. 태평소 브라스 밴드의 무대와 어린이가 좋아하는 '유해랑의 종이 인형극'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소금, 간장, 식초 등 전통발효음식을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이용해 만들어 보는 '이정희의 전통발효음식 만들기'와 서울시 무형문화재 이수자 노순의 '전통연 체험'까지 평소 만나기 힘든 특별한 체험 무대도 마련된다.
자세한 일정은 서울시 문화·관광·체육·디자인 홈페이지(http://sculture.seoul.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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